눈 감아주다 하루에 우리 세상에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수한 어려운 일들, 상처받는 일들 치유되지 않는 일들이 어디서나 일어 날 수가 있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꿈이었으면 하는 일들 세상 끝이었으면 하는 지워져 버리지 않는 일들 사람으로 치유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미묘하고 상대적이고 한계가 .. 살며 생각하며 2010.09.26
그만 멈춥시다 지구가 사람으로 포화가 된다면 무슨일이 일어 날까? 아니 포화되기 전부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왜 사람은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궁금해 하며 호기심을 과학이라는 힘을 빌어 해답을 얻으려고만 할까? 그냥 작게 살아도 되는데 남보다 더 많고 크고 새로운 것을 얻고 해야만 하는 것일까? TV 없.. 살며 생각하며 2010.08.17
지나가야 지나가야 즐겁고 슬프다. 머물러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은 희노애락의 맛을 지어 줌입니다. 음표를 봅니다. 높거나 낮게 길거나 짧게 깊고 낮게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교향곡에 동요에 민요에.... 슬픔과 즐거움의 지나감이여, 가다가 잠간 쉬기도 하고 길게 늘리거나 짧게 끊거나 반음으로 .. 살며 생각하며 2010.07.17
헷 감자 어느 봄날 닷마지기 밭 어덕진 곳에 세 두렁의 골을 내었다. 씨 감자 두었던 항아리를 열고 한 소쿠리 감자를 꺼내 눈이 있는 곳을 피해 칼로 절반을 나누고 자른 단면에 재를 묻혀 밭으로 갔지 두렁에 간격을 두고 호미로 파 내린곳에 감자를 뭍었다. 벌써 하지가 다가 오기에 밑이 얼마나 들었나 하고.. 살며 생각하며 2010.07.12
젊은 부부의 이혼 어린 아가는 처음 자기 손가락을 장남감으로 안다고 한다. 그래서 빨아도 보고 쥐암 쥐암도 해보고 흔들어도 보고 재미있어 한다. 그게 내 것이 아닌 그 무엇이었다가 손가락을 다쳤을 때이다. 내가 아프다. 으앙 울음을 터트린다. 그리고 그 손가락이 장난감이 아님을 알고 바로 내 것임을 알게 된다. .. 살며 생각하며 2010.07.02
자동차 사고 자동차 홍수 시대이다. 명절 때가 되면 서울이 살만하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얼마나 차량이 많이 고향길을 찾았기에 교통이 아주 원활한 것이다. 또 매연도 적어 청량한 공기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이다. 이런 이야기 하려고 한게 아닌데 지금 뭘 적고 있는게야..? 차를 운전하다 .. 살며 생각하며 2010.05.28
양극화의 끝을 세상살이를 하다보면 여러 형태의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어느 분야 어떤 일에서든지 우리에게 가르침과 해결점을 주지 않는 것은 없겠구나 생각을 합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중심을 보면 거의 자연 현상에서 해답을 찾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엉뚱한 생각 같지만 시를 어떻게 쓰나 하고 배워.. 살며 생각하며 2010.05.27
신들이 있어 우리들에게 신들이 없었다면 어찌되었을까? 암흑의 골짜기에서 헤메이지 않았을까? 하늘보고 멍청히 보고만 있지 않았을까? 땅만 보고 기어다니지 않았을까? 생각없이 짐승마냥 살아가지 않았을까? 지금의 질서는 없었고 지금의 문명도 없었지 않았을까? 시, 글, 문화 과학마저 존재가 의심스러워진 .. 살며 생각하며 2010.05.24
별빛 보고는 .... 절로 들어가는 2차선 길 옆에 230년 됬다는 음식점이 있다.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하고 생각중에 눈에 번쩍띄임은 두말할 나위 없이 230년 이란 단어이다. 돌아 오는 길에 그 집으로 들어섰다. 남향으로 된집은 초가집으로 ㄱ 자 집이었다. 작년에 지붕을 새롭게 이었는지 집으로 만든 이엉이 새로이 올.. 살며 생각하며 2010.04.26
나도 그냥 웃고 말걸..... 어느날 후배와 같은 차를 타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다가, 후배가 자기 이야기를 한참 하더니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제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님께 여쭈어 본 말이 있습니다. "아버님?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하니, 아버님이 가만히 계시더니 그.. 살며 생각하며 201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