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사생활 정보

마음의행로 2010. 10. 20. 11:36

  여성잡지를 본지 참 오래된 것 같다.

지금은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가 되었고

그 뒤 많은 새로운 잡지가 태어 났을 것이다.

그런 잡지를 보면서 전에 자리잡고 있었던 생각이 떠 올라 왔다.

좋은 내용도 많이 있겠지만

많은 부분이 개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내용을 주로하는 것들이 많았다.

좋은 내용도 있지만 폭로성에 가깝거나 너무 생생한 내용들로

읽는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지 않으면 설곳이 없는 듯한 내용들이었다는생각이 든다.

 

인터넷 문화가 어떤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픈이 되면서 사회적인 많은 역 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계층간 영역과 문화가 구별이 되지 않고

정보의 내용에 대한 질과 access 권한도 무한하게 열려져 있고

불 특정 다수의 사용이라는 제한 없는 이용에

해킹이라든지 불법적인 사용이나 내용을 도용하는 문제들,

불확실한 내용의 유포로 인한 사회적인 피해 등을 살펴 볼 수가 있다.

 

또한 우리 주변을 둘러 보아도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

나와 직접적인 이야기가 아니더래도 정보를 재 생산하여

이야기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쟁 사회가 극에 달하면서 양심마져 져버리는 사례들이 부지기수 이다.

 

정보의 오픈은 무한한 힘을 가지게 되며 이런 힘은 끝이

어떤 개인과 회사를 파멸에 이르게 하거나

사회적인 불 균형을 바로 잡는 좋은 도구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나라 문화에 있어 사생활 정보에 대한 이용을 적절한 조치가 있었으면 한다.

남의 이야기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풍습

적절한 자제력과 판단력을 가졌으면 하는데

주변을 둘러 보면 온통 세상을 들썩거리게 하는 것은 사생활에 대한 것 들이다.

 

이런 정보를 우리가 접함에 있어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여 본다.

고등학교 자녀들이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르고 난 뒤

대 부분 주변 사람들은 입학 여부에 대해 물어 보거나 하는 것을 자제를 한다.

혹시 좋지 않은 소식에 상처를 하나 더 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정말 좋은 자제력이요 배려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은 좋은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로 인해 인간 관계가 쌓여가고 엮여 가면서 살아 가게 되는 것이다.

삶의 미묘한 맛, 이야기들 모두가 인간 관계에서 생산된 것들이다.

우리는 이들로 즐거워 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한다.

마치 즐거움과 슬픔의 두 가닥이 꼬여 하나의 팽팽한 새끼줄이 되듯이 말이다.

 

인터넷의 구별되지 않는 정보의 오픈이나

잡지 속에 나오는 정보,

일상 생활에서 지나친 관심으로 빚어지는 사생활 정보에 의해

사회가 어지럽게 되지 않도록

적절한 자제력과 조정력을 가지고

오픈되고 사용되어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문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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