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가 했더니 일요일 오후 5시 내가 기억하여 놓은 시간이다. 대개 결혼식은 토요일에 잡기 마련이다. 일요일은 종교생활도 해야 하고 일요일까지 빼앗으면 미안하기에 다들 그렇게 일정을 잡는 것이 상식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일요일 이라서 외우기가 쉬웠다. 예식장에 가려면 나이 좀 들면 준비.. 살며 생각하며 2012.03.26
핸드폰 끄고 앞으로 "세계를 점령하려면 인터넷을 점령하라" 라는 이야기가 이젠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가 있는 위치까지, 내가 보고 있고 가지고 있는 정보까지, 다 알고 있는 누군가가 있기 시작을 한거지요, 이메일 내용, 내가 크릭한 정보, 내가 들어가본 site, 내가 거래한 내용(은.. 살며 생각하며 2012.01.26
아웃백 커피 근래 거리나 지하철에서 자주 보는 그림이 있다. 커피를 아웃백하여 마시는 모습이다. 특히 점심을 먹고 나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은 너무 흔한 현상이다. 젊은이들만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이 엿보인다. 다정이 이야기 하며 오전을 마치고 여유를 가지면서 새롭게 오후를 맞이 하려.. 살며 생각하며 2012.01.18
늙은 호박 나 곧 들어갈께 무뚝뚝한 전화 내용이다. 대학 교수생활을 이제 마치고 시인, 수필가가 되신 처남 전화이다. 아파트 근처에 와서 사전에 전화를 하신 모양이다. 걸려야 5분이지만 늘 상황에 대한 배려심이 많으신 분이시다. 옆에서 보아도 학자란 저런 분이어야 한다 라고 생각을 .. 살며 생각하며 2012.01.12
몇일 동안 오늘도 시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다닌다. 어제 생각해 두었던 것들을 머리 속에서 하나씩 꺼내서 살것들을 순서대로 찾아 간다. 그리고 생각나지 않아 사지 못한 것은 없는지 두 세번 속으로 비교해 본다. 아마도 이틀분 국거리, 반찬은 가능할 것 같다. 그 중에도 국거리가 늘 .. 살며 생각하며 2012.01.09
존경으로 "거리" 하면 왠지 멀어 보이며 떨어져 있어 보이고 "사이" 하면 좀 가까와 보인다. 사전을 보니 거리는 간격이라고 풀이가 되어 있고 사이를 보니 공간이라고 되어 있다. 하나는 2차원적인 것 같고 다른 것은 3차원적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어릴적에 여러사람에게서 느끼는 거리.. 살며 생각하며 2011.11.06
사랑으로 사랑으로 잉태되어 사랑으로 자라고 사랑으로 노래하며 사랑으로 채색하고 사랑으로 즐거워하고 사랑으로 사랑을 받고 사랑으로 감사하며 사랑으로 숨을 쉬며 사랑으로 잠이들어 사랑으로 마치리이다. 살며 생각하며 2011.10.28
기도 바람에 구르는 잎새들이 영혼을 깨운다. 언젠가는 더미 속에 쓸리겠고, 아니면 불에 태워 공중에 날리우리니 바람속에 흩어지고 말 것인.... 한없는 세상으로 사라질 것인... 왜 왔는지, 어찌 살았는지 슬프고 즐겁고 어렵고 힘든 것들이 다 먼지 구름으로 승화 되면 그만인 것을 누.. 살며 생각하며 2011.10.27
일상의 힘 우리가 휴가를 마치고 나면 우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해가 뜨면 낮으로 이어지고 지면 밤으로 이어지듯 휴식에서 다시 일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일상 생활이라는 그런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될 때가 많다. 가볍게 생각하면 밥해 먹고 일하고, 자는 것 아닐까? 너무 평범하고.. 살며 생각하며 2011.09.18
먼지 검진 결과를 보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9월 초순이라 아침 저녁은 선선하고 낮은 따가운 햇빛으로 약간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곡식이 익을 좋은시절을 신께서 마련하여 주신다. 추석 바로 전이라 그런지 병원에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직감했다. 승용차를 놓아둘 자리가 넉넉했기 때문이다. .. 살며 생각하며 201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