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에 먹을 게 부족한지어머님 배가 홀쪽해졌다의복은 자연스럽고 그런 중에나는 친근한 소매를 붙잡았다비단의 물레가 아닌 삼베 배틀에서 나온 천언제라도 옆에 앉거나 누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머리카락 내음 나는 잔디에 옆으로 누워 비늘 코를 훔친다울타리 하지 않은 게 잘 했어돌벼개도 아니고 사각 틀이 될 뻔했어이래야 옛날의 금잔디 노래가 나올 수 있지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도 부르고올해도 턱걸이 싸움했던 봄 제비꽃이 피었네 가을에는 어머님 닮은 기품있는 용담도 피었지요기러기 울어대는 하늘 구만리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한없이 함께 부르고 싶은 이별 그리고 추억의 노래들어머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