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정년
사회 생활, 사회 생활, 사회 생활이 뭘까? 나이 58세가 되니 정년이라며 회사를 그만 두게 하지요 그동안 인연들 다 끊어져 가고 그들 뇌리 속에서 사라져 가고 , 새로운 일터는 하루 사이에 급여가 반 토막이 되었고 그것도 감사히 여기고 몸 마음 가짐 새롭게 단단히 무장하고 재 출발을 하게 합니다 참 우습지요 하루 사이 입니다 세상이 변해버린 겁니까 전혀 새로운 시각들이 정년자에게 들어오고 판단 기준도 다 바뀌어 버립니다 정년이 뭘까? 인생에 있어서 정년은 또 뭘까? 그 꼭지점은 어디쯤일까? 어떤 상갓집에 경찰이 찾아 왔습니다 김말호씨가 누구십니까? 아버지 그 땅은 누구것입니까? 멀리서 찾아 온 딸이 돌아가신 아버님 앞에 던진 말 너 그게 무슨 말이냐 내가 못 할말 했어 다 오빠것 되는거야?? 옷을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