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지나가다

마음의행로 2020. 8. 2. 17:03

내가 탄 지하철이 지나간다
지금과 연결된 세월이 계속 뒤로 빨려간다
세상 것들도 마구 빠져나간다
나는 계속 지금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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