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이야기
ㅡㅡㅡ 막네 딸이 조용히 방에 들어갔다 나온다 나 시집가더래도 이 방은 비워둬 내가 가끔 와서 자고 갈테니 내 방이니까 욕심 부렸던 말이 가끔 떠오른다 이 방에서 꿈을 제일 많이 꾸었을 것이다 방은 바뀌었다 이제 아버지 방으로 바뀌었다 딸이 사준 물건들이 가득 찼다 옷도 여러벌, 황장품에, 각종 보약에, 비타민제들이 가득하다 비타민 D, 눈 약, 프로폴리스, 비타민 C 좀합비타민, 테라큐민, 감마 E 등 딸이 쓰던 책상, 책장, 사준 아이패드, 핸폰, PC 전기 제품 등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사각 방 천장에 붙은 꿈과 지금 내방으로 간직하고픈 어렸던 생각 내 채취, 그리고 .... 그리고 남 몰래 눈물 흘렸던 자기 이야기 아가씨가 아줌마가 된 지금 긴 검은 머리, 예쁜 눈, 하얀 얼굴에 미모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