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훠워훨

마음의행로 2020. 12. 15. 10:12

ㅡㅡㅡ
죽음은 자기를 삼키는 일이다
세상 인연
처절하게 끊어내고
살아 온 인생 전부를
지독한 고독의 쓴물로
결국 마셔들이는 것이리라
아! 그리고 그리고
봄날 어느 봄날에
훠워훨 훠워훨
훠워훨 훠워훨
흰 나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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