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할 것은 오늘도 오솔길을 걷는다. 여름이라서 땀이 나고, 숨도 조금은 가파진다. 가끔 불어오는 잎새 바람에 나를 던져 본다. 살아 있음이 이렇게 좋은 것이로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 보이는 것들,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 빛과 그림자들의 조화, 나무사이를 쫓으며 나는 조그마한 새들, 이름 모를 작은 .. 살며 생각하며 2009.08.18
클레오파트라의 침실 <하회탈 춤> <클레오파트라의 침실> <업은거야 매달린거야..> <아침을 만나면> <내가 꽃이되어 줄께> <그래도 자태만은...> <이런 스타일스타일 싫어하지?> <가을을 쓴 편지> 생각하는 사진 2009.08.16
추어탕 필리핀으로 이민간 군인 부부가 있데, 그 사는것이 여왕님처럼 산다는데, 차모는 사람, 집안청소, 식사 준비하는 사람이 모두 딸린데!! 하는 일이라고는 노는 것이 전부인데 한국에서 하던 주부의 일은 완전 잊어버린 것 같데, 우리 돈 560만원 내고 골프장엔 평생 매일 갈 수 있고, 근데 한달 우리돈 3백.. 가족 이야기 2009.08.15
이 세상에 없었던 것 처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날 줄은 전혀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존재 조차도 없었고 냄세, 형태, 흔적, 가치, 이유 조차도 없는 무의 상태였다. 조용하고 무한하고 아무 상관없는 시간만이 흐르고 있었다. 우주의 여행을 하려면 고도의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우주 비행선을 타고 고도의 수학계산 프로그램에 .. 살며 생각하며 2009.08.13
<따라 오시겠어요?> <누님의 속 눈섭> <6시의 사찰> <이런 작은 세상도 있습니다> <배고픈 사랑> <따라 오시겠어요?> <그 얼굴에 햇살을> 생각하는 사진 2009.08.09
<언제까지나 기다릴레요> <가로등이 되어> <어설픈 미소> <나나 당신이나> <우리 TV에 나왔어요> <언제까지나 기달릴레요> <지쳐버린 사랑> 생각하는 사진 2009.08.08
나의 방 <나의 방> <나의 꿈 이야기> <나의 추억> <나의 80은> <바늘과 실> <나의 언어> <북두칠성과 북극성> <나의 무대> <마음 머무는 곳> 생각하는 사진 2009.08.02
책을 읽는 사람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서점에 들린다. 새로 나온 책들도 살피고, 잠깐 앉아서 책도 보고, 잡지도 살펴 본다. 서점은 언제나 서점 다운 분위기가 있다. 서점 분위기가 어쩌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할 수없다. 여러번 들리고 나면 마일리지로 공짜 같은 책 한권을 얻을 수가 있을 때도 있다. 정말 기분이 .. 살며 생각하며 2009.07.31
이외수의 "청춘 불패" 중에서 누에의 한살이는 알에서 출발한다. 알은 일차원적인 생명체다. 하나의 점으로 붙박여 무기력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자신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그러나 때가 되면 알은 순리의 법칙에 따라 부화된다. 부화된 알을 우리는 누에라고 부른다. 누에는 이차원적 생명체다. 자신의 몸을 움직여 면 이동을 한다. 한 자리에 붙박여 있을 때의 알에 비히면 엄청난 발전이다. 누에는 뽕잎을 갉아 먹으면서 성장한다. 성장하는 동안 탈피를 위해 네번의 잠을 잔다. 그리고 잠자기가 끝나면 고치를 만든다.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로 변한다. 절대 고독, 번데기는 캄캄한 고치 속에서 도대체 무엇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그대도 알고 있을 것이다. 누에가 만드는 고치로 비단을 만든다는 사실을, 동서의 문명을 연결하는 저 장열한 실.. 나의 여행 200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