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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온 우주가 존재하는 이치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뉴욕에 자리 잡은 어느 화가의 집에 간 적이 있었다. 우리는 천사와 연금술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나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강조하고 싶었다. 연금술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내면에 우주를 담고 있으므로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그런데 그 말의 요점을 짚어줄 적절한 비유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바로 그때, 잠자고 내 말을 듣고 잇던 화가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스튜디오 창밖을 보라고 말했다. "무엇이 보입니까?" 그가 물었다. "그리니치빌리지 거리요" 몇몇이 대답했다. 화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도록 종이 한 장을 창유리에 붙였다. 그리고 주머니 칼로 그 위에 작고 네모난 구멍을 냈다. "자 이제 무엇이 보일까요?" "같은 거리겠죠" 누군가가 대답했다. 화가는 종이에 여러..

나의 여행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