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이었다. 정말 퇴직이라는 것이 있을까? 그리고 나에게 찾아 오면 나는 어떤 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어떻게 행동하고, 그리고 적응하여 나갈까? 갈등에서 오는 문제들은 어찌 할것이고, 또 어떤 돈으로 생활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입장에서 .. 살며 생각하며 2009.05.11
새로운 창 요즈음은 어른 아이 구분이 없어진듯 하다. 아이들도 제법 어른 스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어른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 버렸다. 모르면 애들한테 물어보면 알 수가 있는 세상이 되었다. 옛날에는 어린애로 부터 초등학교를 거쳐 대학까지 차례대로 배우고 그때마다 알맞.. 살며 생각하며 2009.04.27
다 꿈속이어라 지다니는 길에 내 모르는 풀꽃들이 피어 있다. 언제부터 인지 그들 이름들을 개개 달고 있다. 정말 그 이름들이 자기 이름 맞는걸까...........? 나는 오늘 밤에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친구 이름을 불러 본다. 그 친구 그 이름이 맞는 걸까? 불러 보니 새삼스럽다. 내 이름은 더 새삼스럽다. 잠간 혼.. 살며 생각하며 2009.04.27
어떤 굴레 씨에겐 남보다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그래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꽤나 기울이며 살아왔다. 살다보면 상처 받는 일들이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그러면서도 잊기도 하고 가볍게 여기기도 하고 다른 해결책이 나와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또 세월.. 살며 생각하며 2009.04.08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글쎄!!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 뭐 살아가는 것 자체가 모두가 힘든 일이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끄집어 낸다면 ....??? 사람은 환경에 따라 어렵다는 일이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는 한다. 여자분이라면 아이 낳는 일? 학생이라면 대학 입학시험 준비? 남자라면 승격? 연인끼리.. 살며 생각하며 2009.03.13
희망 퇴직자 여러분들에게 희망 퇴직을 신청하신 분들의 앞날에 99개의 좋은 일과 한개의 어려운 일만 있기를 희망합니다. 굳세어라 금순아... 아니 희망 퇴직자님들이여..... 님의 앞엔 더 좋은 날이 수 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 황금기의 날 말입니다. 당신들이 몰랐던 그런 시기가 그대 앞에서 서 있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 살며 생각하며 2009.02.26
증조할머님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무더운 여름이었다. 마당에는 하얀 천막이 두개나 쳐있고 마을 사람들이 이리 저리 모두 분주하다. 한쪽에서는 돼지를 잡아 배를 가르고 창자를 꺼내고 붉은 빛갈의 지라가 몸에 좋다고 칼로 베어 나누어 먹는다. 몇일은 이것으로 포식할 요량으로 칼질이 바쁘다. 돼지를 잡으.. 살며 생각하며 2009.02.23
가장의 죽음 옆집에 사시는 60대 부부가 계셨다. 아저씨는 개인 택시를 운전하시는 분으로 하루 12시간 운전에 다음날은 쉬는 격일제 근무를 하시는 상당히 중노동에 가까운 일을 하시며 사시는 분이었다. 그래도 항상 밝고 친구도 많고 가족들도 항상 북적이며 누가 보아도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이라고 할 수.. 살며 생각하며 2009.02.17
기와불사 나는 가끔 시간이 나면 절을 찾는다. 절은 항상 나를 편안하게 하여 준다. 그렇다고 누가 나와서 맞아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절이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편한지 알 수가 없다. 왔다고, 간다고 처마 끝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다. 다 인연이 있으면 만나게 되는 .. 살며 생각하며 2009.02.06
세 친구가 있어 좋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고등학교 동창생 그리고 직장생활에서 함께 고생했던 선배와 동기들일 것이다. 초등학교 동창생들을 만나면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됨을 볼 수가 있다. 고구마 케먹다 들킨 이야기며 수업료 못내서 울었던 이야기며 누가 .. 살며 생각하며 20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