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길이 아니라면 무박 2일 여행믈 떠났다 동대문 주차장에서 만나 떠났으니 꽤 오래된 일이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구성 멤버들이다 처음 무박 여행이라 상상이 잘 가지를 않았었다 동대문에서 저녁 11시에 출발을 했다 새벽 3시경에 도착하여 새벽에 아침을 먹고 채비를 갖추고 바로 등정이다 랜튼.. 나의 여행 2016.12.18
공산성과 부소산성 찾아가면 일어서고 만나면 살아나는 백제 한성 백제 500년을 마감하고 내려온 공산성은 금강 기슭 높은 곳에 동산같고 공원같아 온화함과 인정 많은 평야 문화 깃들이고 성터가 대갓집 높은 담인가 싶게 납작 엎드려 있어 너른 마음자애롬이 웅진을 그렸다네 나즈막한 부소산은 .. 나의 여행 2016.10.23
안산 자락길 처음에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산의 자락길이라 생각을 했다 안산이 서울에 있다는걸 아는 때는 올 봄 초였다 아내와 친구가 함께 거기를 산책 삼아 간다는 것이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로 길은 대부분 데크로 깔려 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박물관 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오면 .. 나의 여행 2016.06.06
집다리골 춘천댐을 돌아 좁은 구 도로로 접어들면 구불 구불 옛길의 정취가 살아나오고 어머님 이버님이 걸으시던 고무신 길 신작로가 이어진다 작은 호수에는 낙싯집이 호수가에 둥둥 떠 있고 한 철의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죄측 산 밑으로는 팬션들이 주욱 나열되어 냇가를 중심으로 졸고 있다 .. 나의 여행 2016.06.01
무주 구천동 계곡 스키라는 단어가 산 중 길가에 가득하다 간판들이 제법 외국에서나 볼만한 색채와 냄새가 풍긴다 스키 스키 등의 글씨체가 강력하게 담겨져 있다 이 골짜기는 덕유산 오르기 전에 살짝 비켜 지나가는 곳 정도였다 1 년 한 철로 먹고 살아야 하기에 철을 벗어난 오월 달에 사람들은 거의 .. 나의 여행 2016.05.14
무창포에 바닷 길 열릴 때 태초부터 바다는 대지를 종일토록 혀로 핥아 대었다 그의 깊은 숨은 날마다 두 번 고기 조개 미역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 먹거리 캐내려 달려 온 핵가족들 엄마 아빠 꼬맹이 줄을 지었다네 무창포 바다길은 그렇게 열리고 호미 쇠스랑으로 진주 조개 바위 석화 재수 좋으면 손바닥 .. 나의 여행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