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난 것은 소설 '몽고 반점' 에서였습니다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찐 팬이 되었지요 대화 중 얼마나 겸손한지 노벨 문학상 수상자 품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년 후 밀봉을 뜯게 되는 작품을 마무리 중에 있다고 하시던데요 무덤 속에서라도 펼쳐볼 수 있도록 메피스토펠레스에게 부탁해 놓아야겠어요 최근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한승원'도 읽었는데 한 세상 다 품어 본 노년의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듯 한 작품이었지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한강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