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무주 구천동 계곡

마음의행로 2016. 5. 14. 10:41

 

 

 

 

 

 

 

 

 

 

 

 

 

스키라는 단어가 산 중 길가에 가득하다

간판들이 제법 외국에서나 볼만한 색채와

냄새가 풍긴다

스키 스키 등의 글씨체가 강력하게

담겨져 있다

이 골짜기는 덕유산 오르기 전에 살짝 비켜

지나가는 곳 정도였다

1 년 한 철로 먹고 살아야 하기에 철을 벗어난

오월 달에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무주리조트는 스키장과 골프장 또 덕유산

등반이리는 테마를 가지고 들어선 휴식과 체력

그리고 취미를 동시에 만족케 하는 곳이다

덕유산은 우거진 숲으로 수량이 풍부하고

공기가 맑고 지대가 높아 철이 늦게 드는 곳이다

덕유산에 오르려면 전에는 백련사를 보고

옆으로 돌아가는 등반로를 따라 올랐었다

꽤 가파르고 힘이 들었었다

지금은 스키장 설천하우스에 덕유산 정상 약 20 분 정도까지

승강기가 설치되어 이걸 이용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사진 등반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겨울 설경포인트가 많은 곳이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을 산다는 주목 군락지이기도 하여

설경 프러스 주목 프러스 카메라 프러스 하면

잊지 못할 테마 여행지의 적지이기도 하다

높이가 1610m로 높지만 설비를 이용하면

쉬워지고 편리하다

비용은 한 사람 당 15,000원이다

그만한 충분한 값이 있었다

오전 10시에 운행을 시작하여 오르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 줄을 이었다

스키장 바로 아래는 자그마한 호수가 있는데

조용히 휴식하기가 좋다

바람 푸른 물 생태 그대로 살아 숨쉬어 편안한

마음을 유지 시켜 주는 장소가 될 수 있다

돌아 보는데 30분이면 빠르게 볼 수도 있지만

조용히 마음을 열고 돌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스키장이나 덕유산 오르기 전 잠간 여유를

얻어 낼만한 산책로가 호수 주변에 마련되어 있다

정상에서 한곳은 거창으로 빠지는 길이 있고

다른 한 길은 무주구천동 계곡 쪽으로 기는 길이 있다

이곳을 택하여 내려가면 약 2.2~3km하산하면

백련사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나라 산에는 많이 숲이 차있고 물도 많아졌고

하는데

왜 새들이 별로 없는지 서운하기가 이를데 없다

토종새는 거의 보이지도 않는다

더운 나라에서 찾아오는 철새들이

위로를 하여 준다

산에 오르면 여러가지 즐거움이 있다

친구 바람 숲 꽃 새소리 물소리 가슴으로

들어오는 잊을 수 없는 맑은 공기

간접적으로 알아보는 본인의 체력 체크 등,

백련사는 625때 모두 소실되고 그 후에 새로

지었다고 한다

사찰은 조용하고 사람도 거의 없다

사찰을 자나고 구천동 계곡을 내려 오는 중에

동서가 말을 꺼낸다

절이 죽어 있어

내일이면 석가탄신 일인데 연등 몇개 달려 있고

사람하나 찾을 수 없고

물소리 바람소리 밖에 없어

그래서 사찰의 본연 모습이 오래 지속이 되지

않겠어요 하고 장점을 꺼 내었다

순간 왜 사찰이 이럴까 의문을 제기했다

아름답고 조용하고 덕유산을 찾는 사람이 많을텐데

사찰을 지나는 구천동 계곡은 수랑 많고

계곡이 깊고 자연을 그대로 보존 관리가 잘되어 있고

길은 흙 길과 시멘트로 되어 있다

먼저 접근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

2.5km 정도만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걸어서 올라가기에 힘이 들게 한다

다음으로 홍보 부족도 있는 듯하다

그 유명한 무주구천동계곡이 홀대나 받지 않는지

아니다 그게 대접을 받는 것일게다

물소리만 듣고 가도 세파를 다 씻고

기를 몽땅 받고 가게 되어 있는데....

마지막으로 지역적으로 가난한 동네들

가운데 서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렇게 조용하고 인기척도 없는 사찰은

내 살아 온 동안 처음이다

그도 부처님 오신 날 바로 전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이 영원히 보존되는게 더 좋은 일이

될거라고도 속엣말을 하여 보았다

물소리의 장엄함 그리고 깨끗함

사색하기에 참 좋은 곳 이 보다 더 좋은 힐링

코스는 보기 드물 것이다

폭포만 해도 수 십개가 넘는다

폭포의 물 하얀 물거품은 당신의 몸을

분해시켜 무거운 것은 가라 앉히고

가벼운 것은 하늘로 날려 올려 머무는 당신을

천상의 세계로 날려 보내 줄 것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나누어서 개최하여

국가적으로 기존 인프라를 재 할용하면

큰 힘이 절약될 터인데

욕심이 늘 앞을 가리우면 그 막을 거두어

낼만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 지는 모양이다

조용히 걷고 싶은 사람

세상 찌든 떼를 벗기고 싶은 사람

잠시라도 속세를 벗어나고 싶으신 분

가족을 새롭게 세우고 싶은 분

병마에 시달림이 있으신 분

세상 아무에게도 위로 받지 못하신 분들

짐 다 내려 놓고 이곳에 사흘만 묵어 보세요

물장구 치던 옛날로 돌아 갈 것입니다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회복이 될 것 입니다

영어로 Reset가 될 것 입니다

다시 출발하고 싶으신 분

계십니까??

무주 구천동 계곡을 잡으세요

숨박꼭질 할 사람 여기 잡아라

숨박꼭질 할 사람 여기 잡아라

집에 돌아오니

넝쿨 장미가 피었다 빨갛고 맑게

대추나무 순도 쑤욱 올리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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