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정승이 죽으면

마음의행로 2009. 6. 7. 10:45

잘나가는 정승집에 개가 죽었다.

어떻게든 얼굴 도장 찍으러 챤스를 생각하든 이러 저러한 사람들이 문전 성시를 이룬다.

헌대 그 정승이 죽었을때 그 많든 발걸음이 뚝 끊어 졌다는 말이 있다. 속담에 있는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

약 500만명 정도의 사람이 애도를 표하려 다녀갔다고 한다.

보기드문 일이라 생각 되어진다.

옛 말대로라면 상가집에 발걸음이 적어야 맞는 일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치를 않았다.

 

정승이 돌아가셨는데 도장 받을 일이 없을진데도

왜 그리 사람들이 모여 들었을까?

도장 받으러 간 사람들이 아니었는가 보다.

혹은 그의 죽음의 힘을 빌려서 다른 야망을 꿈꾸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적을수록 좋을 것이다. 

그의 죽음을...

크게 생각하고 많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 아주 단순한 생각들이다.

 

그는 민주주의를 실천한 분으로 나는 믿는다.

3권을 나누어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했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실천을 했다.

 

그리고 남북통일에 대한 꿈을 져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가끔 남북통일을 마다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는 길은 북극성이어야 한다.

북극성을 보고 가다보면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허지만 방향을 잃치 않는다. 방향을 잃치 않은 백성이 되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마지막으로는 서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분으로 생각된다.

 

정승이 죽었어도 발걸음이 끊기질 않는 것은 바로 이런점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본다.

이제는 그 뜻들이 왜곡 되지 않고 바르게 잘 승화되어 역사의 진전에 도움이 되며,

차분하게 나라 발전에 기여가 되어지기를 희망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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