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왠 일이세요?? 설마 어디 아프신건 아니시죠?? 병원 2층에서 같은 직장 후배를 만났다 늘 깔끔하고 인간관계가 깨끗하고 예의 바른 직장 후배였다 함께 같은 부서에서 일을 상당기간 해 온 터라 성격이나 일하는거나 서로들 잘 알고 있다 세상 어려워 하지 않고 부담없이 생활하는 모습은 부럽기도 했고 그런 자세가 어디서 생기는 걸까?? 가끔은 생각을 해왔다 손자 병원에 따라 왔어 근데 김부장은....?? 저도 잠간 병원에 들렸습니다 이럴 때에는 서로 상대를 알아 내려고 할 필요가 없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1층에서 차나 한 잔하시지요? 그럴까 둘은 함께 에스카레이터를 타고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무얼 드시겠어요?? 나는 아메리카노 저두요 셀프라서 돈을 지불하고 신호가 오면 가지러 가는 시스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