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209

효와 사랑

고려대학교 총장이셨던 홍일식 교수님의 말이 언제나 머리속을 떠 다닙니다. 그의 저서 "한국인에게 무엇이 있는가" 라는 좁고 얇은 책에서 그는 말합니다. 우리가 지지고 있는 크나 큰 기초, 바탕, 자본은 바로 "효심" 이라고 이 나라, 세상 사람들에게 외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되더니 부모님 제사도 인터넷으로 한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더 발달을 했나 이제 아주 지내지 않는게 풍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전해 들은 이야기 많습니다. 제사가 효의 근본은 아니지겠지만 잃어버린 본성을 돌려 주고 깨어져 버린 형제간의 우애를 찾아 주고 삶의 에너지를 불어 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라의 기초도 이 효의 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기에 서고 있다는 사실을 우린 알고 있..

혼합글 2014.02.01

경제 민주주의

아직도 글쎄요 라는 말이 나올법도 한데 길고 길던 정치 민주화는 이루어졌다고들 한다. 그렇다치고, 지금은 경제민주화 시대로 접어든 느낌이다. 정치권마다 이를 주장하고 나섰으니 맞는 말인듯 싶다. 그들의 주장은 항상 시대를 반영하여 나오는 말이니 당연히 맞는 말일 것이다. 양편이 똑 같은 제목을 서로 주장을 하고 있고, 복지도 똑 같이 주장을 하고 있으니 누구를 응원하야야 옳을지 답답하게 생겼다. 성장이 우선이니 분배가 우선이니 가파르게 논쟁을 하더니 그런 말은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은 자본주의에 대한 수정론이 상당한 힘을 받고 있는 시대에 접어든것 같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피해는 부익부 빈익빈, 나아가 다음 세대까지 부를 그대로 물려 주고 받게 된다는 점에 안타까와들 하고 있다. 대 기업들이 성장하게 ..

혼합글 2012.09.19

고향으로 가자

세계 경제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로 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유럽 전체로 번지다가 세계 경제로 까지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소위 그로벌 시대에 살고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 우리도 시간 시간 국제적인 동향에 의하여 경기가 오르내리고 있다. 소련의 몰락으로 공산주의의가 사라지고 자본주의 승리의 독 무대가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부터 모든 나라가 다 자본주의로 변했거나 변하여 가고 있다. 자본주의 세상은 재미있다. 부를 만끽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하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있고 또 누릴 수가 있다. 기업은 생산을 하고 여기 들어가는 자본은 은행에서 구하고 제품은 시장에 팔고 하면서 자본주의 시장은 굴러가고 있다. 생산과 자본과 시장의 유기적인 결합이 자본주의의 일면을 보여 ..

혼합글 2012.01.26

SNS와 Twitter

빈부의 차이가 극심한 세상이 되었다. 이는 이 세상의 질서에 반드시 있게 되는 현상이다. 그래 이를 막을 수도 없고 좋다 나쁘다고 잘라 이야기 하기도 어렵다. 빈부 차이로 인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져 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양극화의 끝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폭력과 폭언,강압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집단까지 나오는 아슬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어 씁쓸하다. 자연은 높으면 낮아지려고 하고 낮으면 메워 자연히 높아지게 서로 도우는 것을 볼 수 있다. 공기에는 기압의 차이가 있어 바람으로 조절을 하고 물은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흐른다. 그들은 자연스런 조화를 이루고 살기로 작정을 하였기에 이를 막으려고 하지 않는다. 가끔 태풍이 세상을 마구 흔들어 놓는 경우가 있다. 재앙이다 뭐다 하..

혼합글 2012.01.18

지름길

우리나라와 일본을 지도상으로 보면 우리는 등을 돌리고 있고, 일본은 보따리로 싸려고 하고 있는 형상이다. 그래서 인지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멀게 느껴지는 서로의 나라가 되었다. 일본이 한국을 오기 위해 미국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면 지구를 한바퀴 돌아야 될 터이고, 우리도 중국쪽으로 간다면 역시 한바퀴를 돌아야 할 것이다. 2시간의 비행이면 가능한 일이 하루 이상을 비행을 해야 된다.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방사능이 바로 우리나라로 온다면 수 시간내에 영향을 주겠지만 다행이도 바람의 방향이 태평양 쪽이라서 가장 늦게 도착하는 이웃 나라가 된 셈이다. 허나 중국에서 사고가 나거나 한국에서 사고가 났다면 어찌될까? 한국과 일본은 바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래 한.중,일 3국..

혼합글 2011.05.23

새로운 질서

한강가를 거닐면 강가의 풀섶과 자연 생태계의 나무들을 보게 된다. 강바람에 흔들거리며 한가로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시속의 매연과 시끄러움에서 견디며 살아가는 그들이다. 서로를 위안하고 끈질기게 그들의 영역을 지키며, 메마른 서울 사람들에게 자연의 자연을 보여주고 있음이 애처롭기도 하지만. 한편은 당당하다. 개발이다 뭐다해서 요즈음은 파헤치고 쌓고 심고 다리를 놓고 조경을 한다 야단이다. 갈대밭에 억새풀이 우거진 섶에서는, 참새, 들새, 뱁새며 이름 모르는 새들이 노래하며 함께 살아간다. 자연적인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 그들은 아파트에 살지 않고 초가집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느 유명한 도시 설계가가 다녀가신 것처럼 보인다. 갈대밭이 몽땅 없어지고 이름도 모르는 식물들이 타원처럼 생긴 땅에서 살라고 범..

혼합글 2011.03.28

다양성 교육

요즈음 교과서 내용을 많이 바꾸겠다고 한다. 영어는 듣고 말하기 중심으로 바꾸고, 수학은 일상과 결합하여 재미있게 구성키로 했다고 한다. 문법을 중요시 하고 어려운 차이를 만들어 그걸 빠져 나오는 사람만 똑똑하고 우수하다고 판별하는 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의 가치를 불어 넣겠다고 한다. 그동안 교육을 보면 평가를 위한 교육을 하여오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다. 사지 선택형 문제를 내어 놓고 맞는 것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하나는 맞고 다른 셋은 모두 틀리다는 교육 방식이다. 이런 방식에 절여 있다보니 아니들이 뇌에 깊이 뿌리 박힌 것은 맞고 틀리고, 옳고 그렇치 아니하고, 나와 남, 이것과 저것을 구별하는데 익숙하여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배웠지만 잘사는 나라를 건설했지 않느냐고 하면 할..

혼합글 2011.02.25

종교에 대한 덕목

요즘 종교계가 좀 시끄럽다. 아마 한반도가 생긴 이래 가장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여러 종교가 있어 왔고 지금 까지 많은 종교를 인정하고 살아 왔다. 그런 여러 종교들이 서로 간섭하지 않고 사이 좋게 살아 온 나라이었다. 종교심이 어느 나라에 못지 않게 강하면서도 타 종교 비판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 간섭의 원칙을 고수하여 왔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가급적 자제를 해온 국민이었다. 그래서 종교간 문제로 나라가 어지럽거나 떠들썩 한 적은 없었다 들어 왔다. 가끔 5대 종단이 모여 서로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된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우린 그걸 모든 종교에게 원하고 있을 것이다. 남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나의 부족함을 만천하에 알리는 것일 것이다. 모든 종교..

혼합글 2010.11.07

다름의 긍정

세상을 음과 양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보는 설이 있다. 이 둘의 조화에 의해서 사는 맛이 나고 미묘한 차이에 의해서 아름다움도 탄생된다. 삶에 있어서도 이런 현상은 끈임없이 진행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태양이 양이라면 달은 음에 해당이 된다고 한다. 이 둘은 우리 지구의 생존에 없어서는 아니될 존재이다. 어느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이 절대적인 실존체이다. 태양이 없다면 지구의 생에 관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달도 마찬가지 이다. 언듯 달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할 수도 있을 것이나 알고 보면 달이 없다면 밀물과 썰물이 없어지고 바다는 숨을 멈추고 고인물이 되어 부패되어 사해와 같이 죽은 바다가 될 뿐만 아니라 바람이 이는 근원이 바다물의 변화인데 바람도 없어지게 ..

혼합글 201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