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10년 이상 남자보다 어른스러움이 있다
그래서 여자가 남자보다 어린 나이로 결혼을
하는가 보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남자는 나이만 들었지 세상 사는 지적 수준이
늘 함량 미달이다
그나마 늙어 가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여자에게 배우려고 아내 뒤에 붙어서 이곳 저곳을
한없이 쫒아다녀서 아내 편에서 보면
너무 귀찮고 불편한 존재가 되고 있다
그 뒷속 마음에는 여자에게 늦게나마
잘 해 주려고 하는 마음이 포함되어 있으나
표현하기도 그렇고 해서 말을 못하는데
답답한 아내는 퉁만 주니 온통 흠거리 투성이다
뭘 하나 하려하여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얼마만큼 넣는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온도 조절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등 등 등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 용기만 가지고 달려들었다가는
혼이나도 수 만번 들어도 싸다
가르쳐 주는 편에서 보면 얼마나 애가 터질것인가
생각하여 보면 이해 삼해가 되고 되고도 남는다
처음 애플 컴퓨터 8비트 짜리가 나왔을 때
이걸 사용한다는 자부심이 강했지만 사용하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그 뒤로 16비트 32비트까지 진화 되면서
사용 방법 속도 용량 인터넷 이용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변화를 가지고 왔다
요즈음은 크릭으로 프로그램까지 할 수 있으니
명령문 하나 하나 키인하여 실행하던 때와 비교하면
천당과 지옥 차이이다
인터넷에 연결하면서부터 필요하여진 주소 개념이
들어가면서 나의 컴퓨터에 대한 주소와 또 고유 번호가
필요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어떤 기계 번호로 컴퓨터를 사용하는지
밝혀야만 했던 것이다
그걸 아이덴티티라고 하는데
내가 누구임을 밝히고 언터넷을 이용하여야
질서가 잡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질서는 갈수록 중요하고 엄정하게
보호되어야 하고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에 여러 가지 사물들이 연결되면서
스마트 폰으로 가지 가지 사물을 콘트롤하는
세상에 까지 도달하였다
회사에서 집안 온도를 조절하기도 하고
냉장고 물품을 조사하기도 하고
비닐하우스 속에 온도와 습기를 조절하고 등 등
작업을 하는 기계를 언터넷으로 콘트롤 하고 온용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 때마다 필요한 것은 바로 사물 개체 하나 하나에
아이덴티티를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이 세상 모든 사물을 이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면 컴퓨터 용량은 얼마나 커져야
할까 상상이 가지를 않는다
64비트 128비트 254비트 이렇게 커져야 할 것이다
사실 나는 오늘 여기에 인간 감성을 더 넣은
아이덴티티가 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당신 냉장고 문 열어 놓고 오랫동안 뭘하고
가만히 서 있어? 아내 목소리가 들린다
빨래는 다 말랐어?
청소는 끝이났고?!
하지 않는 일 하러다 보니 찾는데 시간이 걸리지
이용 방법이 서투르지 순서가 왔다갔다 하지
온통 지적감이다
오늘은 냉장고에서 뮐 찾으려고 하다가
찾는 대상을 잊어버려 문 열어 놓고 멍하니
서 있었다
이를 본 아내는 얼마나 답답했는지
당신 냉장고 문 열어 놓고 뮈하고 서 있어?
으응 무얼 찾고 있어
그런데 그게 무엇인지 생각이 안나는게 있잖아요
그래서 문을 열고 서 있고 있는 중입니다
정중하게 답을 했지만
찾지는 못했다
한참 지나고서도 못 찾았다
마침내 찾은게 있었다
여보 찾은게 하나 있었어
뭔데?
당신이 하는 말
당신 뭐하고 냉장고 문 열어 놓고 오래 서 있어? 라는
그 말 그 당신의 말을 냉장고 속에서 찾아 냈어
아내가 웃었다
그러나 찾을 물건은 아직 못 찾았어
사물 인터넷과 집안 일 그리고 아내와 나
요즘 나이들어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이제
사물들이 각기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절 찾으세요? 아니면 이걸 해 주세요
저 지금 추워요 등 등
세상 말은 다 사람처럼 할 수 있는 사물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당신의 말을 냉장고에서 찾았다는 등의
새로운 영역을 사물이 말을 할 수 있기 까지는
인공지능의 기능을
많은 종류와 케이스를 입력시키고 훈련하여야만
할 것이다
말 배우는 어린아이가 단어 하나에 여러가지 단어를
붙여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듯
인공지능 학습이 필요로 할 것이다
오늘 아내의 말을 나는 냉장고 속에서 찾았다
여보! 뭐하고 냉장고 문 열어 놓고 그리 서 있어?
이 정도까지 이르기에는 사물 인터넷의 수 많은
진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