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언제 철들래?

마음의행로 2016. 2. 28. 22:17
너는 언제 철들래?
어린아이가 자라면서 행하는 행동을 보면
천방지축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모두가 처음 만나보는 것들이니
보고 만지고 같이 놀고 부셔보고 던져보고
깨보고 가지가지 것을 하고 싶은게 그들이다
경험 많은 어른이야 다 꿰뚫듯 알고 있겠지만/
미운 일곱이라 했다 요즘은 미운 다섯으로
내려 앉았다
그 미운 다섯에 사람이 철들기에는 많이
부족한 시절이다
그렇다면 언제일까?
고등학교 무렵쯤에는 잘못하면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야 이놈아 철 언제 들래? 
철이 들다란 뭘까?
사리를 분별하고 때를 맞추어 행동하는
힘이라 한다
이를 조근 조근 따져 보면
철이 드는 시기가 그리 쉽지를 않다
군대 갔다오면 철이 좀 들었다가도
장가들면 조금 나아졌다가도
애를 낳아 어른이 되고 나면 또 조금 나아지고
그래도 미흡하다가 학부형이 되면
좀 어른스레져 철이드는가 싶다가도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러하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그때야 사람이 진짜 철이 들어가게 된다
그때가 아마도 대략 50 넘어서 일까? 
인생 살이에 철하나 들기에 무척 오래 걸린다
나라가 철이 들려면 얼마나 걸릴까? 
인생에 비교하여 50 년을 잡아 본다면
건국으로 보아도 많은 세월이 지났고
해방됬던 1945년을 기준하여도/
6.25 분단의 역사를 기준하여 보아도 훨씬 지났다
우유를 많이 먹고 자라서인지 급성장을 하여
세계 13대 교역 국가가 되었고
국민 총생산량이 2만 4천불 시대를 맞는 등
잘 살게 되었다
얻어 먹고 살던 국가가 원조를 하는 국가가 되었다
선진국 반열에 끼어들어 가게도 되었다
OECD 국가에 포함 된 것이다
그런대도 아직 철이 들어보이질 않는다면
무슨 이야기냐고 반문 할까? 
고집도 너무세고 억지도 너무 부리고
자랑도 풍도 많이 떨고  허세는 수준급이고
남에게 기대어 살기 좋아하고
눈치가 너무 빨라 제 꿰에 넘가고 
형이 형 노릇도 못하고
빚지고 사는 것을 무섭지 않게 여기고
상대 인정하기에 인색하고
좌충우돌 집안 싸움으로 세월가는줄 모르고
선. 후배는 어디서나 주종 관계가 되고
내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가족이 자살을 하여도 대형 사고가 나도 
눈하나 끔적 안하고
그나마 하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효도 문화도
자취를 감추어 가고.....
기본 질서 잘 지키는 나라/ 거짓 적은 나라
남을 배려하는 나라/ 말을 아끼는 나라
남북이 돕고 사는 나라/ 부정부패 없는 나라ㅡ
애국심 많은 나라/ 효심 깊은 나라
아!!!  대한민국이여♡♡
언제 철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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