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233

등산

ㅡㅡㅡ 오랜만에 가까운 산을 찾았다 퇴직 후 아마도 100번은 찾은 산이다 가깝고 낮아서 노인산이라고 가명이 붙은 산이다 고구려가 진을치고 바로 밑 한강을 건너면 백제가 있는 아차산이다 대성암이라는 조그마한 암자가 있다 물이 귀한 절이라서 길러다 먹다가 최근 바위에서 떨어지는 한방울 두 방울을 모으는 공사를 해서 제법 량이 되는 물을 담을 수 있게 하였다 암자를 찾는 사람에게 한 모금의 물을 먹을 수 있게 하였다 그 바위에 바가지 만한 굴이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 그런 이야기해지는 곳이다 산을 오를 때는 나에게는 비밀이 있다 힘이 들지 않게 오르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 나만의 비법이다 오른발을 디디면 왼발을 쉬고 왼발을 디디면 오른발을 쉬면 전혀 힘들지 않다 아차산에서 내려다 보면 덕소에서 하남시, 강동구,..

낙서장 2020.12.12

할아버지 연산법을 아세요?

우리는 산수 공부하면 십진 법에 의해 계산을 했다 그런 방식으로 큰 수나 작은 수나 답을 빠르게 논리적으로 풀어 내었다 손자가 묻는다 할아버지 연산 법을 아세요? 한 자리 수를 빼고 더하기가 가장 쉬웠다 그러다가 두 자리 수에서 더하고 빼기가 나오면서 조금 난해해졌었다 그러나 한 번 이해하고 나서부터는 쉽고 재미 있었다 아빠! 요즘 애들 공부가 말이 아니얘요 왜 이렇게 가르치는지 줄 알 수가 없어요 산수는 논리적으로 맞게 풀어 답이 나오면 되는거잖아요 아이에게 이해시키려는데 얼마나 힘든지 알 수가 없어요 그동안 십진법으로 잘 가르쳐 놓았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얘요 자기들 방식으로 과정을 풀어 답이 나와야 맞는다고 하니 또 그게 쉬우면 괜찮지만 혼돈과 혼란을 가져오게 하는데 왜 그리 가르키는지 이해가 ..

낙서장 202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