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졸 시냇물아 초등학교 때 노래이다 4학년 쯤 노래이던가? 졸졸 시냇물아 어디로가니 강물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넓고 깊고 설레임의 푸른바다 서로 나누어 지지 않고 너와 내가 아닌 한 몸이 되는 바다 반듯시 만나야 하고 .. 낙서장 2018.02.25
사랑의 목소리 작물은 주인의 목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한다 여가서 말하는 목소리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물을 대어 주고 병충해를 막아 주고 잡초를 잡아주고 거름을 부어 주는 일들을 일괄하여 하는 말이라고 보통 생각을 합니다 누구나 쉽게 풀이 할 수 있는 평범한 사실이다 이런 평범은.. 살며 생각하며 2018.02.12
사진의 여정 어디서 언제 무엇을 찾아야 하나 자연일까 인간일까 그 속의 시간과 세월과 삶과 죽음 그리고 깨달음 사각틀에 그런 어떤 이야기를 넣을까 고집과 아집과 집착의 윤회 파생되어 나온 고독한 빛의 잔재들 스러지고 무너져버린 절망의 터에서 몸을 일으켜 세운 영혼이 있었네 혼자.. 낙서장 2018.01.31
특별한 경험 바로 눈 앞에 나타난 디지탈 교통 신호체계가 눈에 들어온다 내가 그 앞에 서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근처이다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 있다 그곳은 나의 쉼을 얻는 임시 정류소 일 것이다 내가 나중까지 찾고자 하는 데는 따로 있다 아마 세상 끝 영원한 곳이 아니랴 2017 년 말이었다 어느.. 혼합글 2018.01.28
어떤 그림 어릴적 12가지 크레파스가 생각이 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 한 번도 나는 그를 가져보지 못했었지요 형하고 같이 쓰도록 했었으니까요 같은 날 미술이 들면 먼저 쓰고 갔다가 교실로 전달받아 쓰곤했지만 학교 밖으로 나가는 날은 공치는 날이 되었지요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서 .. 살며 생각하며 2018.01.21
장독대 우물가에 있었지 옹기종기 항아리들 손주들 닮았다 큰 손자 작은 손녀 자주 만나 볼 수 없어 장독 안에 숨겨 놓으셨다 날마다 힌 수건 내어 목욕시키고 허리 굽혀 독 안 들여다 보시며 애들아 할미 왔단다 멀고 먼 웃음 지으신다 오늘은 손주 녀석들 오려나 시 글 2018.01.15
감사의 시작과 완성 잘 살게되면서부터인가?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 주름이 없어지고 밝은 모습이 떠나질 않았다 저리도 밝고 해맑은 모습을 보면서 어떨 때는 속이 없어 저러나 싶을 정도로 맹랑들하다 어르신들도 수 없이 많은 고초와 고난 끝에 나이들어선 잘 살 수 있게 되었다 모임에서 만나는 .. 살며 생각하며 2018.01.11
2017년은 지하 1,2,3 층으로 내려갈 때에는 참을만 했다 4,5층으로 내려 가니 소리가 나고 고통스러워 했다 6 층으로 다시 내려가려 하니 집안이 시끄럽기 시작을 했다 참기가 어려웠던게다 참고 참다 드디어 자기 입장을 한마디씩 했다 아마도 마지막 턴을 하기 위한 몸부림들이었을게다 한 .. 살며 생각하며 2018.01.05
새해엔 지난 한 해 동안 제 방을 찾아 주신 고마우신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온 가족의 평안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옵소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혼합글 2017.12.29
Merry Christmas 성탄을 맞아 저를 찾아오시는 모든 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가정과 님께 영원히 함께 하시옵기를 비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헙니다 혼합글 201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