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졸졸 시냇물아

마음의행로 2018. 2. 25. 16:05

 

초등학교 때 노래이다

4학년 쯤 노래이던가?

졸졸 시냇물아 어디로가니

강물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넓고 깊고 설레임의 푸른바다

서로 나누어 지지 않고

너와 내가 아닌 한 몸이 되는 바다

반듯시 만나야 하고 만나게 될 바다

부와 빈이 필요치 않고,

잘 생기고 못 생김이 없고,

높고 낮음이 없는 곳

우리 모두

짭짤해진 만큼이나

영혼이 맑은 넓은 세상

바다에서 다 만나게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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