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행로

선자령 마루 오르는 게곡 속에는 바람이 살랑 살랑 살고 있었다 양떼 목장을 옆에 두고 오솔길 같이 가늘고 기다란 길 한 바퀴 하늘은 보일락 말락 내 뱉는 얕은 숨은 계곡 흐르는 물소리에 들어가 놀고 선자령 정상에 돌고 있는 바람개비 발전기는 무려 45개 바람을 모두 삼키고 ..

나의 삶은 어떤 궤적으로 남을까 흔적으로 남을까?

부부는 이렇게

가정은 인류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아마도 쉼없이 이어지고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따뜻한 가정은 가족 모두에게 힘이 되어 주고 또 힘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지문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사랑하게 되지요 자식이 자라는걸 보고 힘을 얻고 용기를 갖게되어 에너지를 활용하고 삽니다 자식은 부모에게서 무한의 사랑으로 자라게 되고 따라서 부모를 존경하고 효도하고 싶어합니다 형제는 어떻습니까 동생이 누구한테서 맞으면 쫓아가 상대를 때려 눕히지요 자매는 친구가 되어 하루 종일 이야기 하다가 잘 때는 이불 속에서 소곤 소곤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게 되지요 밤이 되면 가족이 모두 집으로 모이게 되고 긴 하루의 역사를 말하고 전하며 확인을 합니다 가정은 최소한의 의식주가 해결 되어야 ..

상수리 나무 잎 하나와 그 꽃대가 떨어져 만든 작품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고난은 있었나 봅니다 ㅎㅎ

이른 봄에 피는 꽃은 대 부분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이른 봄이라 아직 물이 잘 오르지 않는 싯점이다 또한 해의 길이가 짧으니 잎이 피기 전에 온전한 햇빛을 받고 싶어 한다 탄소 동화작용이 필요치 않고 겨우내 쌓아 두었던 영양이 바로 꽃으로만 가니 꽃의 향과 색이 그 만큼 ..

할아버지 달이 왜 나만 따라와? 으응 그건 욱이가 좋아서 그러는거야 왜? 응 욱이가 잘생겨서 그래 왜? 응 욱이가 얼굴 피부도 하얗고 눈코 귀 잎이 잘 생겼잖아 왜? 엄마가 그렇게 욱이를 낳아서 그래 왜? 욱이가 느낌이 있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어서 왜? 느낌이 좋으면 기분..

♧♧♧♡♡♡ 어머님도 숨고 나도 숨고 오월이 되어 다시 불러봅니다 이때만 되면 단스 화징대 앞에서 바르시던 찔레꽃 분향 세상 어렵게 살던 일 떨궈내고 흰 나비되어 어데론가 다녀오신다는 날 그 오월 찔레가 가슴 무덤에 피었습니다 절대 서러워 마라 세상 어려워 마라 오늘..

남과 북이 둘이서 손을 잡으니 미국은 우리를 배려하기 시작 합니다 중국과 일본은 한반도 배에 동승케 해 달라고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하면 세계가 움직지게 될 것입니다 나라 안의 움직임은 거짓이 다 드러나고 그동안 허세와 꾸밈으로 덧 입혀왔던 것들 망자..

"생방송으로 사실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의미를 더 확대 시켜주었지요 도보다리의 두 정상 88 올림픽 때 굴렁쇠를 굴리던 아이가 운동장에 나타났을 때 순간 정막이 깔리우고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하던 광경이 잠간 떠오르더군요 역사적인 순간 두 정상의 밀어 그리고 새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