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눈 앞에 나타난 디지탈 교통 신호체계가
눈에 들어온다
내가 그 앞에 서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근처이다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 있다
그곳은 나의 쉼을 얻는 임시 정류소 일 것이다
내가 나중까지 찾고자 하는 데는 따로 있다
아마 세상 끝
영원한 곳이 아니랴
2017 년 말이었다
어느날 나는 죽음을 넘어선 경계지점에 들어와 있었다
어떤 메시지 같은 것이 몸에 가득하였고
그것은 이 세상에서 떠나기 직전 어느 공간과
저 세상과의 중간 지점이었다
아니 저 세상 더 가까이에 놓여있는 나였다
' 죽음을 넘어서도 살고 있는 경계를 나에게 보여 주셨다'
그 순간부터 나는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상념을
넘고 벗어나 이렇게 살고 있다
죽음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사후 이 세상에 대한 고민 같은 것을....
왜 이런 멧시지를 주셨고 그 뜻은 무얼까
고민 않기로 했다
죽지 않고 계속 살아 있을 수 있다는 믿음에
나는 행복해 졌고
죽음을 뛰어 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사로 살고 있다
병상이 아닌 현실에서 격은 특별한 경험 이야기이다
꿈이 아닌 현실에서 이런 나를 보여 주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랴
죽지 않고 계속되는 삶이 전개 된다는 멧시지,
큰 힘을 가진 그 멧시지에 조용히 귀기울인다
그리고 사 전이든 후이든
앞으로 나의 해야할 앞 일에 대하여 조용히
묵상 기도를 하고 있다
아주 특별한 경험을 얻고 나서 조심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이 발걸음을 헤며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