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야세우(春夜喜雨)"/두보 好雨知時節,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潤物細無聲。 野徑云俱黑,江船火獨明。 曉看紅濕處,花重錦官城。 때를 알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달콤한 빗방울이 떨어지는구나 바람 따라 내린 빗방울이 어둠이 내려앉은 대지를 촉촉히 적시네. 들판은 이미 온통 블랙스크린 강가 뱃머리에 등불만 오롯.. 시 글 2010.05.08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다시 봄이 오고 이렇게 숲이 눈부신 것은 파릇파릇 새잎이 눈뜨기 때문이지 저렇게 언덕이 듬직한 것은 쑥쑥 새싹들이 키 크기 때문이지 다시 봄이 오고 이렇게 도랑물이 생기를 찾는 것은 갓깨어난 올챙이 송사리들이 졸래졸래 물 속에 놀고 있기 때문이지 저렇게 농삿.. 시 글 2010.05.05
가정 / 박목월(스크랩) 가정 / 박목월 지상에는 아홉 켤레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의 가정에는 알전등이 켜질 무렵을 文數가 다른 아홉 켤레의 신발을. 내 신발은 十九文半.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六文三의 코가 납짝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막내둥아. 미소하는 내 얼굴을 .. 시 글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