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비빔밥 하면 전주가 유명하다 여러가지 산나물에 소고기 올리고 계란을 고명으로 을려 고추장, 참기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된다 그 중에서 빠지지 않는 나물은 콩나물이다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히도록 하여야 하는게 중요하다 숟가락으로. 비비면 밥이 으께어 지고 맛이 없다 해서 젖가.. 살며 생각하며 2015.06.25
선배님 안녕하시죠 모처럼 전 직장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아침 시간대라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 양복도 걸치고 깔끔하게 준비했다 열시에 만나서 일을 보고 나니 11시가 됬다 집으로 돌이오는 길에 멧시지가 날아 왔다 누구인지는 모르나 내용은 이렇다 "선배님 건강하시지요 출근하다가 선배님을 멀리.. 살며 생각하며 2015.06.18
밤꽃 향 집뒤 산은 동산 좀 떨어진 낮은 산은 야산 동산이나 야산이나 유월에 활짝 피는 꽃 꽃이라고 보기에는 갸우뚱하고 아니라고 하기에는 향이 남다르다 기름에 하얗게 튀겨 놓아 번짐이 있는 밤꽃이 하얗게 손바닥 벌리듯 쫘악 펼쳐 있다 우리 키보다 대개 큰 나무라서 향이 어디서 오는지 .. 살며 생각하며 2015.06.07
삼둥이 옛 어린 시절 후배가 쌍둥이었다 당시는 인공 수정이 없는 터라 소위 자연산 쌍둥이었다 한 사람은 수학을 잘 했고 다른 한 사람은 영어를 잘 했다 회사 입사 시험에 먼접관으로 참석을 한 적이 있다 여자 입사자 중에 쌍둥이 자매가 있었다 둘을 어떻게 하면 구별이 가능한 지를 물었다 .. 살며 생각하며 2015.06.03
휘발된 나무아미타 불 우리에겐 긴 역사를 통해 내려온 불심이 조금씩은 내재 되어 있다 사찰에 가면 마음이 편하여 지고 여러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되는 좋은 장소이다 불교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많다고 하더래도 거의 같은 마음일 것이다 힘들고 복잡한 상태로 사찰을 찾으면 누가 .. 살며 생각하며 2015.05.09
큰 바위 얼굴 엄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애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입장 곤란한 줄을 알면서 어떤선택이 나을지 기다려 보는 것이다 누구를 더 좋아한다고 해야 할까 사람은 누구나 자기편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 또 하나의 질문이 있다 이는 어른들끼리 던지는 질문이다 누굴 더 닮았을까 아빠 엄마 아.. 살며 생각하며 2015.04.06
영원한 세계를 꿈꾸는 인간 세상의 아름다움이란 두 가지 방향이 있는 것 같다 먼저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계곡에서 느끼는 장엄한 장면과 폭포 지구를 덮고 있는 끝없는 숲과 초원 여기에 어울려 사는 생명체들 엄청난 량의 물로 이루어진 바다의 위용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신비.. 살며 생각하며 2015.03.28
선운사 언젠가 고창 선운사를 이른 봄에 찾은 적이 있다 절간의 매력에 분위기에 젖어 있는데 절간 뒤를 돌아보니 그 많은 빨간 입을 벌리고 있는 동백꽃들을 보며 속세의 눈으로 절간을 더렵혔다 눈 속에서 피는 동백을 보면 겨울을 부끄럽게 한다. 그 빨간 입술을 내어 놓고 키스라도 받고 싶.. 살며 생각하며 201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