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선배님 안녕하시죠

마음의행로 2015. 6. 18. 10:37

모처럼 전 직장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아침 시간대라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

양복도 걸치고 깔끔하게 준비했다

열시에 만나서 일을 보고 나니 11시가 됬다

집으로 돌이오는 길에 멧시지가 날아 왔다

누구인지는 모르나 내용은 이렇다

"선배님 건강하시지요

출근하다가 선배님을 멀리서 보고

한 동안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전화번호가 011에서. 010으로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잃게 됬다

세어보니 640여명에 이른다

그 중 한 사람일 것이다

뒷자리 번호를 중심으로 찾아 보았으나

발견하지를 못했다

아마도 살도 도톰하고 멋있을적과

지금과의 변화된 모습에 충격이

아니었겠나 싶으다

같은 분야에서 일했던 퇴직자 모밈에서

어떤 후배가 다가 와서 술을 한 잔 권하면서

선배님 아프신데는 없으시죠 하면서

살이 너무 빠지셨네요

그럼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10kg이나 빠져서 많이 홀족해졌지

허지만 건강해

고마뭐

또 다른 후배는

선배님 건강이 여전하시네요 라고 한다

사람은 하나 인데 그 표현은 서로 다르다

전자는 정직하고 착한 후배이었고

후자는 늘 밝았던 후배였다

사회성이 높은 친구는 주로 나중 후배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둘 다 같은 내용이다

모두 건강을 걱정하는 사랑하는 맘이다

퇴직이 벌써 8년이나 되었으니

많은 변화는 당연하다

멧시지를 보내준 후배에게

또 모임에서 만난 두 후배에게

감사를 드린다

내 나이에 맞는 아주 건강한 몸 관리를

하고 있다네

관심에 이렇게 글로 감사드린다네

그들이 내 모습에서 자신들의 나중을

보았을거라 생각하며

내 기슴으로 이렇게 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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