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사이
똥그란 둘레 둘이 어떻게 만났지 바람으로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고 꼬집어 보면 서 있던 자리에 지국이 남아 거기에서부터 이었겠네 흔들리지 말자고 그때마다 집어넣기로 했나 스치든, 밀든, 던지고, 삼켰던, 왜 좋은 하늘땅도 많았잖아요 그럴 때면 소리를 모으기로 저기 좀 봐요 뾰쪽한 삐딱한 반반한 각진 별이 되어 어제를 끌어안고 섰네요 저때는 풍우 시절 더 꽉 껴안고 버티는 것 좀 보세요 오히려 성큼할 때 느슨을 망이 들었다 놓았다 다지는 것 좀 봐 던진 입이 꼬리 눈빛되는 날 흔들렸던 푸른 잎 아니었나 식었다 뜨거위 지는 땀 검게 탔네 많이도 반들반들 아이들 무서울 땐가 봐 키가 웃자랐어요 ㅎㅎ 당신이 가끔 팔짱 끼고 걷자 할 때 숨이 펄펄 이었어 한 주먹을 펴내 보일 때 나는 당신을 확인했지 뭐 멀지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