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은 이렇게 첫째 며느리야 ! 너는 항상 내 옆에서 싫은 소리, 싫은 눈빛 다 봐가며 싫은 표정하나 않고, 묵묵하니 맏이 노릇하면서 살아줘서 깊이 고맙구나. 네 깊은 뜻 말 않해도 ... 고맙다. 큰애야 ! 둘째야 ! 애들은 충실하냐? 너는 멀리서 이렇게 찾아 주니 너무 고맙구나. 네 예쁜 마음 늘 간직하고 있단다. 네가.. 낙서장 2009.10.23
직장 유전자 어제는 병원엘 다녀 왔다. 젊은 시절 나와 같은 분야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의 병 문안이었다. 몸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들었었으나, 심각한 수준에 까지 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갔었다. 병실에는 그의 아내가 지키고 있었다. 중학교 2학년 아이 하나 있는데 언니한테 맡기고 24시간 병간호를 하고 .. 살며 생각하며 2009.10.22
메뚜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메뚜기 40여 마리를 잡아 놓았으니 맥주 한잔 하러 오라고............ 얼마나 낭만적인 이야기 인지 지금 생각해도 그런 제안을 나에게 한 친구가 너무 반갑고 좋다. 어릴적 이만때 쯤이면 논에 나가 메뚜기를 잡은 기억이 너무 많다, 그때는 자원이 부족하여 잡은 메뚜기를 담을.. 살며 생각하며 2009.10.16
담요 한 장 결혼전이었다. 지금의 아내와 만나고 있었다. 가을비가 한참 뒤에 내리고 있었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었다. 아마 영어로는 chilly today 정도로 표현하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조금마한 얇은 담요가 하나 있어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는 아내의 등에 덮어 주었었다. 추위도 가시고 비가 그치기.. 가족 이야기 200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