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눈을.... 간 밤에 눈이 소복히 내렸습니다. 들판, 새냇가, 산에 들에 엄마나무 애기나무 이 눈 맞으며 좋아 합니다. 간 밤에 눈이 내렸습니다. 아파트, 자동차, 아스팔트에도 시커먼 車道 도시는 눈을 싫어합니다. 낙서장 2010.03.10
창가 동백나무 창가 동백나무가 그러네요 엄마랑 손잡고 땅위에 살 땐 저 하얀 눈 맞고 있으면 그 겨울이 따뜻했었는데 그 자릴 떠나고.... 이젠 창 밖 내다보는 구경꾼 되었네요... 낙서장 2010.03.10
"낙타" / 정도상(가슴에 묻은 아들, 고비 사막서 만나다) 짧은 유서를 남겨 놓고 아들이 자살했다. 아버지는 그 고통을 "옆구리에 까마득하게 높은, 절벽하나 만들어졌다" 고 표현했다. "생의 파도가 내 옆구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고 괴로워하던 아버지는 몽골 고비사막으로 떠난다. 고비에서 고비를 넘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막에서 아버지는 죽은 아들을 만나게 된다. 재회의 기쁨과 함께 삶의 의미도 깨닫게 된다. 소설가 정도상씨의 장편 소설 는 아들을 앞세운 아버지의 애끓는 진혼곡이자 사자(死者)와 동행한 구도 여행기이다. 정씨 본인의 아픈 체험이 반영되어 있다. 그 또한 소설속 아버지처럼 2005년 몽골에 다녀온 후 아들을 잃었다. 정씨는 '일체의 시멘트벽과 장식이 없고 오로지 뼈로만 이루어진 집을 꿈꾸게 된 것은 아들을 잃고 난 후였다" 며 .. 나의 여행 2010.03.08
적당한 경쟁 출퇴근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걷는 방법, 자전거 타는 방법, 지하철 이용하는 방법, 버스 이용하는 방법, 승용차 이용 방법 등 서울 생활에는 지하철이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시간 지킴이 가장 좋은 서비스 일 것이다. 세상사에는 모두가 장.단점이 있기 마련, 지.. 낙서장 2010.03.05
겨울 설거지 봄을 맞으려니 겨울 청산이 앞서야 했다. 아내와 함께 겨울 산행에 입었던 옷들과 옷걸이에 걸려 땀 내음이 뭍혀 있는 두툼한 겨울복들, 오늘은 네들을 먼저 목욕을 시켜야 할것 같다. 들판, 야산, 호수가, 냇가, 습지를 돌아다녀도 끄떡 없이 지켜 준 겨울 찍사의 아랫도리가 되어준 바지들, 티셔츠, 쉐.. 낙서장 2010.03.02
공짜로 보는 책 토요일이면 결혼식이 많아 식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이쪽 저쪽 또는 한 예식장에서 2 ~ 3번씩 하는 경우도 있다. 식이 끝나고 나면 다음 예식까지 빈 공간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영화 보기도, 집에 갔다 다시 나오기도 곤란하다. 잠간 그 쨤을 소비할 마땅한 소재가 적다. 내가 즐겨 찾는 곳이 있는.. 낙서장 201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