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야세우(春夜喜雨)"/두보 好雨知時節,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潤物細無聲。 野徑云俱黑,江船火獨明。 曉看紅濕處,花重錦官城。 때를 알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달콤한 빗방울이 떨어지는구나 바람 따라 내린 빗방울이 어둠이 내려앉은 대지를 촉촉히 적시네. 들판은 이미 온통 블랙스크린 강가 뱃머리에 등불만 오롯.. 시 글 2010.05.08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다시 봄이 오고 이렇게 숲이 눈부신 것은 파릇파릇 새잎이 눈뜨기 때문이지 저렇게 언덕이 듬직한 것은 쑥쑥 새싹들이 키 크기 때문이지 다시 봄이 오고 이렇게 도랑물이 생기를 찾는 것은 갓깨어난 올챙이 송사리들이 졸래졸래 물 속에 놀고 있기 때문이지 저렇게 농삿.. 시 글 2010.05.05
가정 / 박목월(스크랩) 가정 / 박목월 지상에는 아홉 켤레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의 가정에는 알전등이 켜질 무렵을 文數가 다른 아홉 켤레의 신발을. 내 신발은 十九文半.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六文三의 코가 납짝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막내둥아. 미소하는 내 얼굴을 .. 시 글 2010.05.04
창업 코엑스 몰에 가면 한 가운데 식당가가 있다. 둥그런 모습으로 식당들이 서로 연결 되어 있다. 대 부분 간단한 식사 거리들인데, 햄버거, 일식 국수종류, 피자, 비빕밥, 간단한 한식 등등 젊은이들이 점심 식사하기 좋은 곳으로 매일 북적거린다. 나도 자주 이곳을 찾는데 젊은이들이 많아서 좋고, 음식.. 낙서장 2010.04.30
마음에 말걸기(대니얼 고틀립 지음/노지양 옮김) 희망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희망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 내 인생을 바꾸어 주리라는 기대속에 나를 가두어 버리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희망 없음이 꼭 절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희망 없음은 우리에게 지금 이순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며 다음과 같은 삶의 가장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 준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어디 있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 : 우리에게 죽음이 없다면 삶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죽지 않는다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 조차 하지 못했으리라, 죽음을 피하기 위해 애쓰다 보면 정작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시간이 부족해 진다. 나의 여행 2010.04.27
네들이 있어... 내가 나라면 살기가 편할 것이다. 내가 나를 안다면 살기가 편할 것이다. 내 안에 나만 있다면 살기가 편할 것이다. . . . 내가 나라면 얼마나 재미없을 것인가. 내가 나를 안다면 얼마나 재미 없을 것인가. 내 안에 나만 있다면 얼마나 재미없을 것인가. 내 안에 헤아릴 수 없는 네들이 있어 오늘 나는 이.. 낙서장 2010.04.26
별빛 보고는 .... 절로 들어가는 2차선 길 옆에 230년 됬다는 음식점이 있다.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하고 생각중에 눈에 번쩍띄임은 두말할 나위 없이 230년 이란 단어이다. 돌아 오는 길에 그 집으로 들어섰다. 남향으로 된집은 초가집으로 ㄱ 자 집이었다. 작년에 지붕을 새롭게 이었는지 집으로 만든 이엉이 새로이 올.. 살며 생각하며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