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춘야세우(春夜喜雨)"/두보

마음의행로 2010. 5. 8. 01:00
好雨知時節,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潤物細無聲。
野徑云俱黑,江船火獨明。
曉看紅濕處,花重錦官城。

때를 알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달콤한 빗방울이 떨어지는구나 
바람 따라 내린 빗방울이
어둠이 내려앉은 대지를 촉촉히 적시네.
들판은 이미 온통 블랙스크린
강가 뱃머리에 등불만 오롯히 밝구나
새벽녘 봄비를 머금은 발그스런 잎사귀가 가득하니
금관성이 모두 붉게 물들어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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