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할머니 지하철 계단 마지막 한쪽 켠에 나이드신 할머님이 앉아 계신다. 얼른 보아도 75세도 더 넘어 보이신다. 무릎과 가슴이 닿을 정도록 몸이 접혀지셔서 앉는 자세가 엉덩이와 발 바닥이 중심이 되어 있으시다. 머리는 하얗게 희어졌을 뿐만 아니라 또 많이 빠져서 속살이 훤이 다 보이신다. 바람이라도 불.. 살며 생각하며 2009.07.17
인터넷 삶 옛날에는 사람 냄새가 나는 카페들이 꽤나 많았었다. 다방에서 약간 upgrade 됬다고나 할까? 그래 조금 품위 있게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었다. 폼도 좀 잡고 분위기를 어깨 쭉지에 가볍게 실어서, 눈을 살짝들어 위를 보고 뭔가 그럴싸한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여기에 위스키 한잔을 곁.. 살며 생각하며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