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나는 며느님 공부를 하고
우리 며느님은 시어미 공부를 하도록
합시다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 시어머님의
덕담 이었답니다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서 이해하고자 하는
좋은 말씀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내 가 여행을 떠나니 그 빈 공간은
집안 질서가 바뀌어서 일까
그로 인했는지는 모르지만
집안에 3 악재가 연달아 들어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없을거라고
아내와 서로 위로 하게 되다 보니
이 좋은 봄날도 그냥 지날 것 같고
여름까지 추스리면 정리되어
가을 단풍이나 만끽하게 되길 빌어 볼 수 밖에
사진 한 장 얻어 제목에다 넣지도 못하는
글을 급히 올려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