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동네 한바퀴

마음의행로 2017. 6. 21. 06:02


대학 때 일이었다

주어진 과제를 풀어야할 일이 생겼다

방학 동안 학점과 관계가 있었다

오거리 교통 신호등 체계에 대한 소위 요즘으로 말하면

어플을 만들어 오라는 과제였다

보통은 사거리인데 오거리일거라는 생각은 상상 자체를

못했다

아무리 기초적인 생각에 기준을 두라고 했지만

대학에서 주문은 무리가 따르는 과제라고 생각했다

다만 왜 오거리를 모델로 하자고 한 것일까 하는

의문에는 한 가지 떠오르는게 있었다

양면을 지닌 이야기지만 그 만큼 소통이 잘되는 곳으로

여길 수도 있고 반대로 소통이 안 되니 길을 하나

더 두어 소통을 하고자 한 것이 아니냐 하는 두 편으로

갈라질 수 있다 라는 생각이었다

특성을 보면 하나는 과일과 과자 라면 등을 취급하는

도매상들이 죽 늘어져 있는 거리요 가장 짧은 도로이다

다른 하나는 제 일동으로 가는 길로 왕복 2차선 길로

오거리 자동차 두 번째가는 교통로이다

그 반대쪽 길은 아산 병원을 최적으로 갈수 있는 도로다

다른 둘은 마을에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오거리를 낀

왕복 2차선 도로이다

사람 통행이 가장 많이 이루어 지는 골목 같은 길이다

마을 주변을 보면 역사적 유서가 깊은 동네이다

백제가 첫 도읍을 한 초기 위례성이 있던 장소로 입을

모으는 곳이다

첫 사례가 토성을 꼽을 수 있다 천호 사거리에서부터

아산 병원 가기 전까지 이어진 도톰한 토성이다

낮지만 잔듸로 덮여져 참 예쁘다

토성의 구조적 성격을 조사하여 궁터 지킴이로서

어떤 축성 기술을 가졌는지 조사를 거친 곳이다

마을의 건축물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개인 주택과

빌라 촌이 아주 많다

그 사이에 두 개의 작은 공원이 있는데 하나는 먼저

만든 경당 공원이다

일본과 왕래시 불을 처음 채집한 곳이라고 하여

매 년마다 일본이 참석한 행사가 간결히 이어지는

마을 분들이 가볍게 와서 운동을 즐기는 공원이다

바로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왕궁터 공원이 있다

백제 초기 왕궁터라고 역사적 고증을 거친 곳으로

주변 건물을 다 사들이고 최근 공원화한 곳이다

유물 발견한 곳을 표시하여 역사물의 근거를 바탕으로

만든 마을 놀이터 공원이 되었다

또 올림픽 공원이 바로 연접하여 스트레스 관리에

여기만한 동네가 서울에서는 드물다

집을 짓기 위해 땅을 파면 유물이 나오니 개발을

더 이상 않토록 하고 나라에서 집을 사들여 공간을

비워두는 마을이기도 하다

최근 집들이 빠져 나가니 마을 공기가 크게 바뀌었다

숨 쉬기가 많이 좋아졌다는 동네 분들의 체험담이고

그만큼 상가들이 장사가 덜 되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 동네에는 모텔이나

술집이 하나도 없고 중고등학교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 교육상에 도움을 주는 환경 마을로 유명하다

더하면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기초 주택 재테크로 생활을 하시는 곳으로

노인편으로 보면

작은 속부자들이 제법 사시는 노인 힘자랑 하는 마을이다

개발 제한으로 비교적 싼 가격의 아파트와 주택이 어울려

알찬 사람들이 강남소리 들어가며 살아갈 수 있는,

강남에서 이런 곳을 찾아 볼 수가 없는 살기 좋은 곳으로

이사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꼭 몇 년 내 돌아올거라고 친구들에게 약속하고

이사를 하는 동네이다

한강으로부터 오는 바람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곳으로

공기 오염도 주변보다 낮고 깨끗하다

대형 병원이 5분 거리로 가까와 좋고 대형 백화점이 두 개

형 E-mart 하이마트가 양 날개를 펴고 있고

유명한 소위 도깨비 시장인 전통 재래시장이 있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까지 좋은 곳으로

서울에서도 알아 주는 토종 시장도 있다

교통도 지하철 8호선 2호선이 이 바로 와 닿고

버스도 강동과 하남을, 바로 강남으로 이어주고

88 올림픽로로 중부고속도로로 춘천 고속도로로

속초, 강릉으로 포천 철원 등으로 고속도로가 바로

연결 되어 주는 교통 요새지이다

운동하기 좋은 길들이 참 많다

퐁납 토성길 한 바퀴, 성내천 왕복 8km 길

바로 옆 한강 나들목으로 나가면 유명한 한강 공원과

전국 사대강을 잇는 자전거 길과 산책 길, 앞서 말한

올림픽 공원 산책 길은 우리 나라에서 자랑하는 유명한

도시 산책 길로 명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환경과 조건을 지닌 마을은 서울에서

아니 강남에서 찾을 수 없는 곳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노인 할머님들의 꿈같은 수 많은 이야기가

공원에서 병원에서 산책 길에서 재래시장 에서

돌아다니고

어디 시골 마을처럼 다들 아는 사이로 친구 형 동생

하며 지내시니 얼마나 크고 작은 재미나는 이이기가

생산되고 유통하는지 소통믜 이야기가 멈추지 않는 곳

입니다

오거리 교통 소통은 마을로 이어지고 마을에서는

할머님 할아버님들의 연륜 쌓인 아름다운 이야기

최근에는 어린이를 맡기려 젊은이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한 겹 더 쌓인 젊은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살맛나는 조용하고도 유서 깊은 이야기 동네 이지요

교육과 문화가 노인과 젊은이들이,

아장대는 걸음의 손주들이 늘어나는 곳

이야기가 꺼리가 자랑꺼리가 다분하고 인정이

아직도 많이 남아 살아있는 마을

오거리를 끼고 소통이 잘 되는 동네

123층 롯데월드몰이 토성 윋로 통채로 보이는 곳

우리 마을로 이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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