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관심의 틀

마음의행로 2016. 5. 4. 05:00

카몌라의 사진은 왜 모두 사각형일까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이 늘 그렇다

사각형으로 세상을 보는게 사진이다

사람은 어떤 모양이나 특정 형태를 만들어 두지 않는다

세상 보이는 그대로를 본다

카메라는 반사경이 사각형이다

사각형 밖에는 모두 잘라 내어 버린다

그 이상 다른 형태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창문 안에서 밖을 보는 세상도 사각이다

창 문에 가리워져 사각 밖은 보지 못한다

보고 싶은 범위만 보기에 집중이 가능하고

따른 제한적인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게 한다

사각은 약간의 긴장을 우리에게 부여 한다

잘려 나갈 부분과 남겨야 할 부분을 정해야

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밖으로 나가면 우리 눈의 뷰파인더는

제약이 없다

특별히 쳐 놓은 창이 없이 오픈 되어 있다

따라서 눈은 편하고 느슨하고 느긋함을

얻게 된다

자연이 편안함을 주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갖는 선입감은 바로 사각틀 같은 것일게다

일정 부분만 받아들이는 것으로

눈처럼 모두를 받아들지 못하게 만든다

마음이 보는 것도 아닌데 어찌 잘라서 보게하는 걸까

마음이 닿지 않으면 그물망으로 걸러내고

마음에 두는 것에 주의를 더하게 하는 것을

관점이린 한다

관점 밖은 잘 보이지도 잘 들리지도 않는다

또 냄세도 맛도 잘 맡아지지를 않는다

카메라에게 사각 반사경이 있다면

인간에는 관점이라는 틀을 가지고 있다

카메라의 사각 뷰파인더는

관점의 틀로 보여다 보는 인간의 틀과 하나로 합하여

새로운 사진 촬영의 영역을 가지게 한다

사실적인 표현에서 벗어나 거기에 새로운 생각의

영역을 덮고 섞여 표현의 영역을 새로 심어 준다

카메라의 사각 틀과 인간의 관심의 틀을 합하는

뷰파인는

디지탈이 활성화 되면서 늘어난 현대적인

사진 기술 분야를 만들어 가고 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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