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알파고의 싸움은 끝이 났다
싸움 후의 효과면에서 분석은 어떠할까?
이세돌은 초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이를 즐기는듯 했다
그의 수 계산도 알파고에 못지 않게 빠르고
정확했기에 비등한 실력으로 헤쳐나갔다
조금만 차이가 나더래도 처음부터 게임이
일방적이 될 수도 있어
중간에 돌을 거두고 말았을 것이다
이런 이세돌은
감정이 없이 침착하고
철저한 실리를 바탕으로한 마치 바위같은
벽으로 이루어진 알파고에게 싸워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그래 앞으로 새로운 바둑을 쓰기 위해
그는 또 다른 길에 접어들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알파고는 인간의 직관 위력과 패를 이용한
승부수를 어떻게 처리 하여야 할 것인가
등으로 또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서로 배움을 주고 받은 셈이다
우린 이 번 게임에서 단지 승부를 가름하는
계산 법만 배운게 아니었다
먼저는
사람은 개인적인 기풍과 기세와 취향 등이
묻어 있어 그 사람에 맞는 전략을 따로 세우고
연구하여 대응을 하게 한다
개인에 따라 생기는 기풍이 바로 그것일거다
알파고는 그걸 알 수가 있을까?
아마 그는 그것에 신경쓰지 않고 철저한 최대점을
두고 나가는 전략을 가지고 대처를 할 것이다
바둑판 전체를 보아 가면서 투자처를 찾는데
그의 모든 계산과 실리를 바탕으로한
분석으로 이 한 판을 두어 갈 것이다
만약
알파고에게 정치를 맡기면 어떤 지형이
나올까?
정말 어지러운 정치에
적용하여 보고 싶은 분야가 아닐까?
지역간 격차 문제는 어떻게 풀어 나가고
빈 부의 격차는 어떻게 풀어 나가고
실업은 무슨 방안을 가지고 해결을 하고
교육 문제는 어떤 방향과 내용을 찾아 내고
4 대국 사이에서 외교는 어떻게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고
성장과 발전의 균형 축을 언제 어디에 두어야 하고
국가 부채와 부동산에 묶인 개인 빚을 어떻게 감당을
하여 갈 것인지
국가에 걸려 있는 여러 문제를 가장 어떻게
현실적으로 풀어 가게 될 것인지
감정과 개인적인 주관에 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적정한 타임과 순서를 지켜 가면서 최적의 투자를
어디에 언제 어떻게 하는지
가장 시급한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너무 많은 분야가 그의 앞에 버티고 서 있을 것이다
오늘의 정치 현실에서
필요한 정치의 정수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잘못된 정치의 수와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는지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지
실행과 실천에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지
정치하는 알파고에 묻고 싶어 진다
알파고가 1200여대의 컴퓨터를 묶어
컴퓨터별 분야를 나누어 최적의 답을 구하듯
분야별로 3~40여개의 전문가 집단을 투입하여
해법을 꾸려 내어 s/w를 알파고에 입력하면
좋은 해법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여러 분야의 문제에 대한 정책은 과학적이고 실리적이며
민주적이고 평화적이며 협조적이고 창조적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얻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정치하는 알파고는
싸움도 대립도 없지 않을까
부패가 사라지고 합리성과 논리를 기준하여
대한민국을 더 완벽하게
잘 이끌고 가지 않을까
국가는 정의 자유와 평등으로 유토피아 시대를
열어가지 않을까
너무 우습고도 과한 상상력을
발동한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