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글

속 빈 강정

마음의행로 2015. 4. 10. 05:26

소위 스펙도 좋고 팡팡한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놀고 지내는 경우가 너무 흔하다

그런대로 먹고 살지 않느냐고 배부른 소리한다고

GNP가 얼마인데

아니면 중소기업은 왜 가지 않고 대기업이나

공무원만 찾느냐고

하는 말마다 틀리는 이야기는 없다

대기업은 돈을 쌓아 놓고 있고 투자는 멀리하고

정부는 수출에 의한 외면 늘리기에 바쁘다

나라 빚은 몇 천조나 된다고 하고

가슴이 콱 막히는 이 현상이 겁이 많아서 일까

신성장 동력을 디파인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투자로 발버둥치는 정부를 보면 안타까운 맘이다

방향도 좋고 선두에 서서 투자를 이끌고 힘도

모아가며 기업을 이끌려 안간 힘을 쓰는 정부

관료들의 이마엔 땀방울도 보인다

그러나

기업의 일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유럽 국가들을 보면 인구도 많지 않으면서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알찬 국가들이

있다

인구가 불어나지 않으면 국가 성장 발전에

동력을 잃는다고 걱정도 많지만 맞는 말만은

아님이 보일 것이다

외국 유명 상품만 들여다 놓으면 팔리는 세상을

아직도 꿈꾸는 기업이 많다

억을 들여 오백을 벌겠다는 기업은 없다

오억 십억을 남기겠다고 아우성이다

생산에 투자는 적게하고 브랜드로 판매만 하여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그들 모습이

가벼워만 보인다

돈으로 돈을 벌려는 쉬운 생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 아무리 돈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 기업은 결국 쇠락할 뿐이다

유통에만 의지하려는 과거의 습관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미래는 보장되지 않음을

그들은 알고 있다

생산과 유통이 적절이 혼합되지 않는 경제는

부흥이란 껍데기 일뿐이다

지금이 바로 그렇다

소비자가 봉이 되는 세상은 지나갔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유통의 시장에 차거운 바람이 부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적은 이윤을 내더라도 제조 중소기업 처럼

직원과 생사를 같이하는 기업이 절대 부족하다

일자리는 이곳에서 창출이 된다

백화점 매출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보인다

똑똑한 소비가 그렇게 만들고 있다

그들을 훈련 시키고 있다

직구하면 품질에 가격을 보장 받는데

궂이 부 자람하여야 할 무리를 빼고

찾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다

직구를 하니 머리 좋은 기업이 나온다

현지에 조그마한 업체를 만들어 놓고

그 업쳬만 통하여 유통이 되도록 계약을 하여

거기서도 유통 마진으로 쉽게 이득을 챙기려는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가의 정신이 바뀌지 않는 것임을

보여 준다

면구 개발 투자에서 부터 상품 제조에

유통까지 이르는 어느 과정이라도 소홀이

되는 것은 결국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빨은 바로 일자리로 나타난다

일자리가 부족한 세상에 살고 있다

알바생 넣어 놓고 돈을 벌려고 동네 상권

죽여가면서 유통장사하는 기업들은

위기를 느끼고 있다

한계를 알고 있다

그들이 생산을 하지 않고 옛날 영광에 또

의지한다면 나라의 경제도 기업도

속이 빈 강정이 될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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