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인문학 자리

마음의행로 2010. 9. 23. 08:11

요즘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에 관한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됬다고 한다.

목이 마르면 물을 찾는다고 하듯이

사회 정의가 부족해서 자연스럽게 이런 책을 찾는다고 한다. 

 

관련하여 최근 인문학이 조명을 받고 있다.

과학이 나라와 개인을 먹여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해 왔던 시절이

그동안 오래 진행되어 왔던가 보다.

그래서 인문학을 하는 사람이 적어지게 되니

사회가 딱딱해 지고 날카로워 지고 하였던가 보다.

인간 본성을 많이 잃어버린 세상을 살다 보니 이게 아님을 알게 된 것이다.

 

어릴적만 해고 인간 관계에 관한 것을 배우는게 먼저였는데 

과학의 힘을 빌리면 더 편하고, 빠르고, 더 쉽고 하는 편을 좋아하게 된 뒤

뒷전으로 물러 앉게 된 것이다.

 

어느 여성 엘리트 모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20여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에서 나온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공정하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얘 !  올해 수능과 대학 시험에는 분명히 "정의"에 관해서

논술 시험이 출제 될꺼야!! 그렇치 않겠니...?

 

나는 벌써 그 책 다 읽었다..!! 그랬구나 나도 다 읽었는데.

자식 대학 보내려는 부모의 열성이 엿보인다.

허지만 애들한테 읽으라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고

책을 읽어보는 습관도 안들어 읽으려 하지도 않을테고 하여 묘안을 만들었단다.

 

우리 유명한 논술 선생님 모셔다가 요약 분을 하나 만들어 달래자.

모두 박수를 치고 만장일치로 통과 됬다는 이야기이다. 

 

인문학으로 인해 인간의 본성을 발견하고 고전과 시를 통해

오히려 과학의 밑 바침이 된다는 것을 알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  

 

오늘의 인문학은 왜 필요한가? 에 대한 답인지도 모른다.

수능 시험을 위해 "정의란 무엇인가?" 책이 필요 한것이 아닌

진정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 내는데 필요한

인문학이 되기를 바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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