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한 여름 쏘낙비에 쏠려
갈기리 찢겨져 보았더라면........
저처럼 한꺼번에
내를 쏱아 퍼부어 보았더라면........
가슴 퍼리게
잘게 부셔진 나의 영혼들을 날려서
희망 무지개를 언덕에 그려 놓고
나는 바닥에서 디딩굴다가
모든것을 다 토해
저 영면, 영면의 바다로 묵묵히 흘렀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