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하늘에 안 닿으면
하늘이 울더군요 뜻이 하늘에 안 닿으면 그런데요 왜 우리는 그네들에게 뛰쳐 나오라고 말 한마디 못하고 나오면 산다고 못했을까요 온 몸이 감전이라도 되었던가요 우리 모두가 다 지긋지긋한 타성에 젖은 것은 죽음의 길마져 가르고 말았습니다 솜덩이가 물에 젖 듯 그리고 가라 앉고 말았습니다 금붕어 입을 내밀고 벽에 손톱을 박고 개구리 발바닥이 되어 뛰어, 기어 오르다가 마지막 어머니이이이이이 그 많은 핸드폰에 누구 하나 고함 한 번 보낼 수 없었나요 뛰쳐 나와 빨리 그래야 살수 있어 라고 보고도 움직이지 않고 죽음 앞에서도 말하지 않는, 막대 춤 흉내만 난무하던 바다 아아... 내가 아니고 누군가가 해 주어야하는, 기관 기관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나라는 이리도 세우기 힘이 드나요 그게 그들 영혼을 되살리는 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