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면 결혼식장엘 거의 가게 되어 있다. 몇개의 결혼식이 자주 내게는 있다. 이럴때 가장 어려운 것는 결혼식과 결혼식 사이에 비는 공간의 시간이다. 어찌할꼬? 집에 들어갔다 오기는 어렵고 영화관에 혼자 가자니 그렇고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가 좋은 그림이 그려지면 찍곤 한다. 서점엘 가볼까? 망설이다가 삼성동 coex 지하 반디앤루니스 서점엘 들렸다. 요즘 책을 보면 평평한게 많다. 좀 미안하지만. 어느구청 도서관에 가서 신경숙씨가 쓴 "부석사" 를 읽었다. 아 이분이 나와 호흡이 맞을 수가 있겠구나. 나는 여자 작가들의 글을 잘 읽지 않는 편이었는데도 말이다. 마지막 책장에 신경숙씨의 다른 글을 소개하는 면을 보다가 "엄마를 찾아줘"를 발견하게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처 나는 공짜로 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