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너를 하늘에

마음의행로 2024. 8. 2. 16:03

실잠자리 하나 찾아오지 않은
심심한 오전
궁뎅이들이 말을 타고 하늘을 오르는 기다림은
유치원 '잘가세요' 선생님 손흔드는 바람이 지고난 오후
겨우 무릎 하나 세웠는데
꿈 아이들에겐 하늘을 나는
잠자리보다 짧은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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