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년 되었나 보다
송도 센트럴 파크에 휴식차 다녀왔다
단풍이 들기 전에 먼저 가면 들 땐 시간이 많이 비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길 건너 오크우드 호텔에 묵었다
공원이 꽤 잘 성숙 되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전과 다름이 없어 보여 안타까웠다
한편 빈 공간에 제법 아파트가 들어찼다 허나 빈 공간은 많았고
앞으로 20년은 족히 더 걸려야 주변이 들어차지 않을까
바다를 끼고 있어서 발전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 곳이라 여긴다
바다를 막았기에 물길 끝에 소래 포구처럼 회 시장을 만들면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거라고 아이디어가 떠 올랐다
나의 촉이다
가까이 인천 대학교가 있는데 터가 상당히 녋었다
지하철 역이 있어서 서울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밤 가로등이 전에는 노랑색 조명이 되어 보기에 불편했는데
많이 개선이 되어 야경이 그런대로 나아 보였다
30 분 정도 걸으면 바다가 나온다 인공으로 조성 탓에
밋밋하여 즐기기엔 한계가 있는 곳이다
즐거움이 하나 생겼는데
뚝방에서 야생 돈부를 만났다
어찌나 반가운지 따서 집에와서 깠는데
댓 줌은 족히 나왔다
함께 간 아내가 넘 좋아했다
어느 밥상에 오를지 궁금하다
손자가 처음 갔을 때 제일 큰 방을 얻어서 넓고 좋아서인지
돌아다니며 잠을 자지 않으려고 했던 기억에
여기 생각 나느냐 물었더니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시골 형을 좋아하고
사위 부부는 도시형이다
밤에 내려다 보는 야경 빛이
첫 날 빼고서는 피곤함으로 다가오는데 수면제 먹고 잠든 다음 날 오전처럼
눈이 찌뿌등 거렸다
사위와 딸이 생각하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잡아 편하고 좋은 스케줄을 탓다
오랜만에 남의 손으로 지어준 밥 맛이 어찌나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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