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말하기는 쉽습니다
내 생명까지도 나의 것이 아니라고
가벼히 말합니다
먹고 입고 자고
나가서 돈과 권력과 명예를 위해서
그 탐욕의 끝을 우린 모릅니다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라고 하신 말씀 속에
들어 있는 뜻 하나면
우린 족한 세상 입니다
가장 슬픈 일은
내 가족 내 자식들에게 내 것처럼
욕심 부리고
아니면 화내고 분해했던 일 입니다
내 이웃을 뜻에 맞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욕했던 일 입니다
나아가
신에게 까지도 내 주문을 요구했던
천박함을 가진 나였습니다
신께서는 잘못을 빌면 받아 주실 겁니다
그러나 네 이웃과 내 가족은 받아들일지
의문 입니다
그 일이 마음 아픈 구석입니다
잠간 나에게 주어진 관리를
내 것으로 착각하고 남용하고
억지를 부렸었지요
내 것이 아닌 신의 것이요
나에게 잠간 지키다가 가라하신
신의 뜻을 이제라도
지키려 합니다
다른 동물에게 식물에게 맡기지 않고
인간인 나에게 맡겨 주심에
감사를 하는 삶을 가지고
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