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가장 아픈 것은

마음의행로 2016. 6. 12. 08:59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말하기는 쉽습니다

내 생명까지도 나의 것이 아니라고

가벼히 말합니다

먹고 입고 자고

나가서 돈과 권력과 명예를 위해서

그 탐욕의 끝을 우린 모릅니다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라고 하신 말씀 속에

들어 있는 뜻 하나면

우린 족한 세상 입니다

 

가장 슬픈 일은

내 가족 내 자식들에게 내 것처럼

욕심 부리고

아니면 화내고 분해했던 일 입니다

내 이웃을 뜻에 맞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욕했던 일 입니다

나아가

신에게 까지도 내 주문을 요구했던

천박함을 가진 나였습니다

신께서는 잘못을 빌면 받아 주실 겁니다

그러나 네 이웃과 내 가족은 받아들일지

의문 입니다

그 일이 마음 아픈 구석입니다

 

잠간 나에게 주어진 관리를

내 것으로 착각하고 남용하고

억지를 부렸었지요

내 것이 아닌 신의 것이요

나에게 잠간 지키다가 가라하신

신의 뜻을 이제라도

지키려 합니다

다른 동물에게 식물에게 맡기지 않고

인간인 나에게 맡겨 주심에

감사를 하는 삶을 가지고

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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