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산 여행/바다 여행

마음의행로 2015. 4. 26. 06:20

여유를 가지고 쉬면서 차분하게 즐기는 여행

꼭 뭐를 보아야만 하는 것보다

마시는 공기와 바람과 햇빛과 별빛 그리고

자연의 채색과 내음 그들만으로도

즐겁고 좋은 여행이 된다

산으로의 여행은 늘 행복하다

산은 항상 밝은 정신을 불어 넣어 주는 곳이다

그리고 무겁지 않아 부담이 적다

늘 따뜻하 포근한게 산이다  

내려와서 더 많은 행복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산 바람은 가슴 내장까지 시원하게 하고

바위와 나무들과 풀 나무 꽃들은

오래된 친구이기도 하고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편지이기도 한다

높이 오르는 것도 좋고 그러하지 않아도 괜찮다

산에가면 우리에게 여러가지 산삼으로 신체를

보강하여 준다

신체 모든 곳을 재 정렬하여 주고

제자리로 돌려 준다

특히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준다

나의 몸 상태가 어떠한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어디가 부족한지 각 기관 하나 하나를 체크하여 준다

몸이 노곤하고 뼈마다가 욱신 거려도 아무도

그로인해 아프다고 하고 병원에 가지 않는다

아픔이 아니라 운동 부족에 대한 내 몸의 답이기 때문이다

산은 신체와 정신을 재자리로 돌려 주는 곳이기에 좋다

한편 바다로의 여행은 어떠한가

바다는 깊고 푸르고 그 속내를 보여 주지 않는

맛을 지닌 곳이다

산과 달라 금방 쓸쓸하여 지곤하지만

맛이 오래가고 향이 짙어 다녀오면 갈증이 풀리는 곳이다

여행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다로의 여행은 늘 작은 산이 옆에 있다

순수 바다로만의 여행은 많치 않다

작은 산의 맛을 포함하니 긔 더욱 반갑다

바다의 짙은 짠맛과 내음은 사진에 까지

묻어 나온다

영혼을 흔들어 놓기도 하고

우리를 잉태케 하신 부모님을 떠오르게 한다

세상을 만든 창조자를 만나게 되는 곳이기도 한다

파도는 가슴이 되어 출렁이게 하고

하얀 버큼에는 늘 한 편의 시가 쓰여져 있다

바다는 우리가 평소에 못 느끼던 거리를 알게 한다

그동안 서로 적적했던 사람들 부모님 친구

형제간 그리고 알 수 없는 사람들까지에게도

안부를 묻게하고 그리워 하게 한다

섬과 섬 나와 섬이 늘 그리움의 거리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다가에 엽서가 있다면 누구나 펜을 들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잉태한 어머니이시고

지키는 아버지 이시기 때문이다

외로운듯 외롭잖고 그리운듯 그리움이 풀리고

그 맛과 향이 오래 묻어 나오는 곳

영혼과의 대회를 하고 싶으면

누구든 바다를 찾으시라

깨어 있지 않아도 깨어나는 영혼을

당신은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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