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그만 멈춥시다

마음의행로 2010. 8. 17. 21:55

지구가 사람으로 포화가 된다면 무슨일이 일어 날까?

아니 포화되기 전부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왜 사람은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궁금해 하며

호기심을 과학이라는 힘을 빌어 해답을 얻으려고만 할까?

그냥 작게 살아도 되는데 남보다 더 많고 크고 새로운 것을 얻고 해야만 하는 것일까?

TV 없이도 잘 살았고 전화기 없이도 잘 살아 왔는데

왜 더 빠르게, 더 작게, 더 멋있게, 더 많은 것을 처리하게 하지 않으면 아니될까?

 

산속에서 사시는 노 부부를 가끔 다큐형식으로 볼 때가 있다.

전기도 없이 살고, 그러니 TV는 생각지도 않고 문명이라곤 배터리로 듣는

라디오 한대로 살아가는 생활을 가끔 보게 된다.

그 분들은 참으로 행복하다고 한다. 또 그렇게 보인다.

 

우리와 차이는 무엇일까?

문명의 차이일까?,  욕심의 차이일까?

자존 하나면 더 바래지 않는 삶이 감히 우리의 접근 조차도 막는 힘이 있다.

3끼 밥 먹으면 그만인데...

많이 가져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요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밀가루 수출을 않겠다고 한다.

그렇치 않아도 음식물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싯점이라서 관심사가 되었다.

 

과학 문명이 발달되고 IT, 전자 산업이 번성하면서 

사람과 기업에게 편리함과 경제성, 효율성을 제공하여 주고 있어

이를 앞 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노동력을 줄어들게 만들고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빼앗아 버리고 있어 요즘 우리가 겪는 청년 실업이 급증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는 것이다.

 

한 예를 보면 손안에 들어온 핸드폰이 앞으로는 이 세상을 모두 들여다 보고

일을 하고, 연락하고, 대화하고, 경제의 흐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성까지도

실어 나르는 도구로 발전이 될 것임을 안다면 이의 발전은 무궁하게 전개 될 것이며

인간은 더욱 더 이에 의존하게 되고

도구는 더욱 진화하게 되고 내가 필요하지 않는 성능까지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경쟁적으로 새로운 상품에 목마를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노인들의 삶에서 보고 느끼는 편안한 삶은 없어지고

이런 도구들에게 얽매여 사는 불쌍한 인간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또 그런 산업이 우리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여

지구를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하고

인간의 마음까지 황폐하게 만들 것들이 되지 말란 법이 없는 것이다.

 

어디까지 인간이 갈 것인가?

원시인의 삶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문명을 이용하기도 벅찬데

더 발전시켜 인류에게 보탬이 될게 무엇이 있겠는가?

현재에서 모든 문명의 발전을 Stop 시키고

인류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한다면

현재 우리 지구의 문명과 자원으로도 넉넉한 삶을 유지하고

후손에게 계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가다가는 결국 인간이 만든 굴레에 스스로 빠지게 되고

결국 불 필요한 문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될 것이며

살아가야 할 기본적인 요건에 충실할 날이 머지 않을 것이다.

 

바로 앞에서 말한 식량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고

인간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되고 흙과 친해지며

흙에서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더 이상의 물질 문명, 과학의 발전을 멈추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류 문명의 전환이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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