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눈 감아주다

마음의행로 2010. 9. 26. 15:28

  하루에 우리 세상에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수한 어려운 일들, 상처받는 일들

치유되지 않는 일들이 어디서나 일어 날 수가 있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꿈이었으면 하는 일들

세상 끝이었으면 하는 지워져 버리지 않는 일들

 

사람으로 치유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미묘하고

상대적이고

한계가 있는 일들

 

다시 시작했으면 하고

만약에 그랬었더라면 하는 일들

보지 말았으면 듣지 않았으면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

 

벗어버릴 수는 없을까? 하는 일들

시원하게 씻어주는 사람은 어디 없을까? 하는 일들.......

 

신은 하루 한번 눈을 감아 줍니다.

일어난 일에 대해 비밀을 간직합니다.

이래 저래 하지 않습니다.

인간끼리 치유할 수 없는 일을

 

신은 하루 한번 눈을 감아 줍니다. 

그리고 새 아침을 다시 열어 줍니다.

또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수만번이라도 그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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