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지 없는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연말이 연말 낯빛 좀 보세 친구들 그리운 긴 답을 이끌어 내는 민주화는 인내이다 19(2) 20(2) 21(1) 22(3) 11월 가락동 수산시장 낙찰은 22(3) 손바닥에 쥐어졌다 손자에게 말을 보낸다 욱이는 누구지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아무도 없고 욱이만 이 세상에 있으면 누구지 ~~무릎에 고개를 묻고는 '모올라' 울고 있다 아무도 없는 세상은 울음이었다를 배웠다 손자에게서 태양이 뿌려 자전하는 하루 어둔 밤은 죽음의 영혼들 눈만 깜박인다 잘 가~ 건강히 다시 만나자 뒷칸으로 들어갔다 앞칸으로 나온 지하철 뒤로 내빼는 그림자들 낙찰된 손바닥이 빈 손으 로 돌아왔다 연말에 다녀왔니